화려한 드리블과 접기+측면 헤집었다…환호와 탄성의 연속, 이번에도 45분만 뛴 야말이 선보인 ‘클래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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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박준범기자] 이번에도 라민 야말은 45분만 뛰었으나 대구FC 왼쪽 측면을 헤집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대구를 4-0으로 앞서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31일에 치른 FC서울과 맞대결과 마찬가지로 주축 자원들을 대거 기용했다. 최전방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물론 라민 야말, 하피냐, 가비 등이 모두 선발 출격했다. 대구는 세징야가 최전방에서 선봉을 섰다.
확실히 야말이 배치된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측면은 강력하고 위협적이었다. 야말은 라인을 내려선 대구를 상대로도 거침이 없었다. 대구의 도움 수비가 붙어도 저돌적인 돌파와 간결한 움직임 그리고 볼 터치로 대구를 공략했다.
이날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으나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계속해서 야말의 발을 거쳤다. 전반 21분 가비의 선제골은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하다 내준 공이 연결됐다. 야말은 코너킥을 차기 위해 이동할 때 이따금씩 대구 관중을 향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야말은 전반 8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연속해서 접는 동작으로 대구 수비수 장성원을 가볍게 따돌렸다. 이후 시도한 칩 슛이 골대 안으로 향하지 않았으나 환호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야말은 서울전과 마찬가지로 45분만 뛰고 교체 아웃됐다. 그럼에도 왜 야말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측면 공격수인지를 충분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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