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무안타 ‘침묵’→5G 연속 출루 좌절…SF 충격의 ‘홈 7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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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연속 출루도 4경기에서 멈췄다. 팀도 5연패다. 동시에 홈 7연패다.
이정후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피츠버그전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도 패하면서 아쉬움이 배가 됐다.
전날까지 네 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하며 좋은 감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아니었다. 팀 전체적으로 타격에서 부진한 가운데, 이정후도 세 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정후 시즌 타율은 0.251, OPS(출루율+장타율)는 0.717이다.

2회말 2사에 첫 번째 타석을 맞았다. 볼카운트 0-1에서 높게 들어온 싱커를 자신 있게 밀어 쳤다. 잘 맞은 듯 보였다. 그러나 이게 3루수 앞으로 갔다.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2사 2루 득점권 기회에 타석으로 들어섰다. 이번에도 앞선 타석과 마찬가지로 2구째 공을 과감히 타격했다.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2루수 땅볼이다.
7회말에도 2사 때 타석에 임했다. 앞선 두 번의 타석과 달리 승부를 길게 끌고 갔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를 타격했다. 3루수에게 걸렸다. 3루수 땅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와 함께 팀 타선이 침묵했다. 이날 경기 샌프란시스코가 기록한 안타는 단 2개. 윌리 아다메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점수였다. 방망이가 살지 않으니 1-3으로 패할 수밖에 없었다.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5이닝 6안타 1볼넷 7삼진 1실점으로 괜찮은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2승 달성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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