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부진’ 한국, PNC 2025 8위로 마무리…챔피언은 베트남 [SS송파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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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송파=강윤식 기자] 대한민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표팀의 펍지 네이션스 컵(PNC) ‘3연패’ 꿈이 무산됐다. 대회 최초로 최종 4위 진입에도 실패했다.
한국은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5 PNC 파이널 스테이지 3일차에서 105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대회서 사상 초유의 3연패를 노렸다. 파이널 1일차를 잘 풀었지만, 2일차에 삐끗했다. 부담으로 작용했을까. 마지막 3일차에서 극도로 부진했다. 6경기 동안 23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이 PNC 최종 4위로 밀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라마’에서 열린 매치13. 좋지 않은 자기장을 받은 한국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킬 포인트를 올렸지만, 경기 막판 인도네시아 교전에서 크게 피해를 봤다. 두 명만 남은 상황. 결국 노르웨이에 정리당하며 톱4 진입에 실패했다.
매치14도 ‘미라마’다. 경기 중반까지 2킬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다섯 번째 자기장 페이즈에서 위기를 맞았다. 아르헨티나와 전투에서 애를 먹었다. ‘살루트’ 우제현이 최후까지 분전했지만, 결국 12번째로 탈락하고 말았다.
‘태이고’에서 매치15. 5위까지 밀려난 한국은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경기 후반 독일의 공세를 버티지 못하며 탈락했다. 한국은 ‘론도’에서 열린 매치16서 조기 탈락해 결국 6위까지 내려갔다.

‘에란겔’에서 열린 매치17에서도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또 한 단계 내려가 7위가 됐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마지막 경기에서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한 번 떨어진 흐름을 반등하지 못했다. 시작과 함께 중국과 교전에서 패하며 가장 먼저 탈락했다.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챔피언은 베트남이다. PNC 최초로 200점을 넘기는 괴력을 뽐냈다. 압도적인 무력으로 만나는 팀들을 모두 정리하는 ‘최강 포스’를 선뵈면서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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