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말컹 멀티골보다 강했던‘강릉 극장’의 기운, 강원 또 추가시간 동점골로 울산과 무승부[현장리뷰]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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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 말컹 멀티골보다 강했던‘강릉 극장’의 기운, 강원 또 추가시간 동점골로 울산과 무승부[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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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7시간 2분전 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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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강릉=정다워 기자] 울산HD 말컹이 맹활약했지만 강원FC는 강했다.

    강원은 27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경기에서 울산과 2-2로 비겼다.

    강원은 승점 1을 추가하며 30점을 기록, 제주SK(29점)를 따돌리고 8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 흐름은 강원이 잡았다. 강원은 후방에서부터 측면을 거쳐 유려한 빌드업을 펼치며 전진했다. 좌우에서 속도감 있는 공격을 전개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9분 모재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차단한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으나 김건희, 가브리엘의 슛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강원이 공세를 펼친 가운데 수세에 몰린 울산은 전반 22분 만에 말컹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백인우를 빼고 말컹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말컹이 들어가자 피치 공기가 바뀌었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구사하던 강원은 말컹을 견제하느라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치중하게 됐다.

    말컹 조기 투입 작전은 적중했다. 보야니치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를 말컹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달려들며 몸을 날렸고, 발을 뻗어 공을 갖다 대며 정확한 슛으로 연결했다. 울산에 리드를 안기는 선제골이었다.

    말컹은 지난 2018년 10월 20일 이후 무려 2472일 만의 K리그 득점포를 가동했다. 울산 데뷔골이자 K리그 복귀골이다.

    실점 후 강원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하프타임에는 신민하, 김동현을 빼고 박호영과 홍철을 투입했다. 박호영이 센터백 자리에 들어가고 이유현이 중앙 미드필더로, 홍철이 왼쪽 사이드백, 송준석이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자리하는 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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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호 감독의 빠른 판단은 소득이 있었다. 후반 5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었다. 아크서클 정면에서 모재현이 찔러준 패스를 김대원이 받은 뒤 간결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강원은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시도한 슛이 골대를 강하게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강원이 흐름을 타자 울산도 변화를 줬다. 후반 17분 에릭과 보야니치를 빼고 엄원상과 김민혁을 투입했다.

    역전을 노리는 강원도 후반 22분 교체 카드 두 장을 활용했다. 모재현, 가브리엘 대신 김진신과 이지호를 투입해 공격 조합을 달리했다.

    팽팽한 접전 속 후반 29분 울산이 기회를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서명관이 강력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박청효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30분 이진현, 김영권을 빼고 라카바, 최석현을 넣었다.

    균형은 후반 38분 깨졌다. 이번에도 왼쪽에서 활로를 찾았다. 라카바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말컹이 몸을 날려 슛으로 연결,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괴물 같은 결정력의 말컹 한 명이 경기 전체의 판도를 흔드는 모습이었다.

    패배 위기였지만 강원은 무너지지 않았다. 추가시간 7분 홍철이 약 20미터 지점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조현우 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은 지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추가시간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며 패배 위기에서 탈출했다.

    반면 울산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울산은 지난 5월 김천전 이후 5경기에서 2무 3패로 승리가 없었다. 코리아컵, 클럽 월드컵에서도 승리하지 못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또 다시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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