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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의 4구 많았는데…” 끝내기 홈런! 드디어 박민우도 했다, 5688타석 만의 짜릿한 전율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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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5시간 7분전 6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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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베이스를 도는 내내 전율이 느껴졌다.”

    NC 창단 멤버이자, ‘캡틴’ 박민우(32)가 드디어 해냈다. 무려 5688타석, 통산 1368경기 만에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통산 타율 0.320, 꾸준함의 대명사에게도 감격의 ‘한 방’은 짜릿할 수밖에 없다.

    박민우는 26일 창원 키움전 6-6 동점이던 9회말, 1사 2루 상황에 타석에 올라 우측 담장을 넘기는 짜릿한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키움 김선기의 시속 143㎞ 속구를 정통으로 받아친 타구는 시원하게 관중석으로 날아갔고, 창원NC파크는 뜨거운 함성으로 들썩였다.

    경기 후 박민우는 “그동안 끝내기 상황에서 고의 4구가 많았다. ‘은퇴 전에는 (끝내기 홈런을) 하나 치겠지’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 상황이 와서 더 기뻤다”라며 “동료들이 끝내기를 쳤을 때도 짜릿했지만 직접 쳐보니 베이스를 도는 내내 전율이 느껴졌다”라고 첫 끝내기 홈런의 감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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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격에 찬 박민우의 말처럼, 이 홈런은 단순한 결승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NC ‘원클럽맨’으로 12시즌째 팀을 지키고 있는 박민우는 현재 중심 타선의 책임감까지 짊어진 리더다. 그리고 이제, 팀을 승리로 이끈 상징적 장면까지 더해졌다.

    계획된 한 방은 아니었다. 박민우는 “처음에는 출루해서 찬스를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최)정원이가 도루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라며 “카운트도 불리해져서 승부가 들어올 거라 생각했고, ‘존에 오면 멀리 보내자’는 마음으로 스윙했는데 너무 잘 맞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5타수 3안타(홈런 포함) 3타점, 그중 하나가 끝내기 홈런이다. 그는 “어제는 안타가 없었다. 아직 타격감이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라며 “전반기에 좋았던 감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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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부지’ 이호준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에게 무엇보다도 통쾌한 ‘한 방’이었다. 이 감독은 “뒤지고 있었지만 선수들이 집중력만 잃지 않으면 경기 후반 찬스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마지막 찬스에서 박민우가 끝내주게 끝내줬다”고 극찬했다.

    물론 만족하기엔 이르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 가을야구를 향한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박민우는 “후반기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팬들 응원 덕에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 같다.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NC ‘원클럽맨’이자 주장 박민우. 그 누구보다 꾸준했고, 누구보다 오래 기다렸다. 5688타석의 기다림 끝에 터진 한 방은 박민우가 NC와 함께 걸어온 시간만큼이나 깊은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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