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희소식’ 삼성 좌승현, 8월초 복귀도 가능!…피로골절 아닌 ‘인대 염증’ 확인 [SS메디컬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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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삼성에 ‘희소식’이 날아왔다. 왼손 이승현(23)이 일찍 돌아올 수 있다. 부상 부위 재검진 결과 뼈가 문제가 아니었다.
박진만 감독은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5 KBO리그 KT와 경기에 앞서 “왼손 이승현이 다시 검사를 했다. 처음에 팔꿈치 피로골절이라 했다. 뼛조각(웃자란 뼈)이 있다. 원래 갖고 있던 거다. 이쪽은 훨씬 좋아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검사하니 인대 염증이라고 한다. 그레이드1이다. 해당 뼛조각은 2020년과 2022년 체크했다. 안고 있는 것인데, 지금은 상태가 더 좋단다. 검사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빠르면 8월초에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승현은 올스타 휴식기 캐치볼을 하다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MRI 검진을 받았다. 왼쪽 팔꿈치 피로골절 소견이 나왔다. 치료 및 재활에 3개월이라 했다. 이 발표가 지난 18일이다. 이때부터 3개월이면 삼성이 가을야구에 가도 출전이 어렵다.
날벼락이 떨어졌다. 선발 한 자리에 구멍이 생겼다. 이날 KT전도 왼손 이승현 자리에 대체선발로 양창섭이 들어간다.

알고 보니 아니었다. 재검을 받았는데, 인대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골절과 비교하면 완전히 얘기가 다르다. 그레이드1이면 아주 심각한 것도 아니다. 시즌 아웃이 아니라 ‘조기 복귀’로 변했다.
박 감독은 “그레이드1이니까,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 통증만 사라지면 바로 던질 수 있다. 그저께(23일) 리포트가 왔다. 전반기 끝난 후 후반기 선발진 완전체로 갈 수 있다고 봤는데 부상이 나오면서 아쉬웠다. 상황이 훨씬 나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팔꿈치 뼛조각은 수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일단 지금은 통증이 있으니까 지켜보고 있다. 좌승현이 돌아오면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도 훨씬 도움이 된다”며 미소 지었다.
또한 박 감독은 “복귀 후 첫 등판에는 투구수 조절을 해줘야 할 것 같다. 통증만 사라지면 꾸준히 로테이션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복귀 시점은 아직 특정하기 어렵다. 통증이 없어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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