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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선수 대참사’ 키움, 엎질러진 물 다시 담으세요…이미 늦었지만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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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3시간 19분전 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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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키움은 엎질러진 물이라도 주워 담아야 할 판이다. ‘외국인 선수’ 카드가 모두 수포가 되었다.

    올시즌 키움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2명’ 체제를 가동했다. 지난 시즌 마운드를 굳건하게 지킨 외국인 원투펀치 아리엘 후라도(삼성)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KT)를 떠나보내고,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를 야심차게 영입했다. 1선발 투수로는 케니 로젠버그를 데려왔다.

    시작부터 불안했지만, ‘시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패를 까기 전까지 결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리스크를 동반하는 만큼 계산기를 현명하게 두들겼어야 한다. 키움의 현 ‘외국인 선수 대참사’는 ‘지팔지꼰(지 팔자 지가 꼰다)’인 셈이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니, 상황이 걷잡을 수 없도록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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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이 푸이그(100만달러)-카디네스(60만달러)-케니버그(80만달러)를 영입하는 데 들인 금액은 총 240만 달러다. 한화(280만달러)와 비교하면 40만달러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24일 현재 한화는 리그 단독 1위인 반면 키움은 ‘부동의 꼴찌’다. 한화 패수(34패)보다 키움 승수(28승)가 더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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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이그는 시즌 초반에만 반짝했다가, 극심한 부진으로 짐을 쌌다. 카디네스 역시 타율 2할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하며 고전했는데,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했다. 최근 복귀전에서도 8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로젠버그까지 사실상 시즌 아웃되면서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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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 최약체 전력으로 올시즌을 시작한 만큼 주축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과 이탈은 더더욱 뼈아팠다. 결국 키움은 푸이그를 보내고 투수 라울 알칸타라(40만달러)로 그 자리를 메꾸며 반등을 노렸다. 알칸타라는 지난 7월20일 삼성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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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상가상 6주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도 모두 떠났다. 스톤 개랫(3만5000달러)은 막판 타율 0.316을 올렸으나, 키움은 카디네스를 선택했다. 웰스(3만달러)의 경우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15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면서 계약 연장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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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적으로 ‘대실패’다. 키움은 외국인 선수 영입에만 총 286만5000달러를 투자했는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로젠버그가 방출되면서 또 ‘거액’ 투자가 불가피하다. 이미 한화가 들인 금액을 넘어섰다. 후라도와 헤이수스를 놓치고 거둔 결과가 초라하기 짝이 없다.

    올시즌 내내 키움은 뜬구름만 잡다가 시간을 허비했다. 이럴 거면 ‘왜’라는 질문이 떠나지 않는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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