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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의 윙어’ 리베리 그라운드 깜짝 복귀 선언하며 “구자철과 사진찍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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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7-24 18:10 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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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프랑스 축구 전설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추앙받는 프랑크 리베리(42)가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리베리는 9월 13일과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2025 아이콘매치 :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에 FC 스피어 소속으로 출전한다. 넥슨은 24일 리베리의 합류 소식을 알리며 “리베리가 ‘구자철과 함께 사진 찍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윙어로 바이에른 뮌헨 전성기를 이끈 리베리는 2022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이벤트 매치이지만, 그가 그라운드로 돌아오는 건 3년 만이다. 넥슨이 리베리의 출전 소식을 알리면서 구자철의 반응을 담은 건 둘의 악연(?) 때문이다.

    2012~2013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6강전에서 당시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으로 뛰던 구자철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당했다. 구자철과 볼을 다투던 중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게 발단이 됐다. 그라운드에 넘어진 구자철이 리베리에게 다가가 머리를 맞대는 것으로 항의했는데, 리베리가 구자철의 뺨을 두 차례 때렸다. 리베리는 곧바로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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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기억을 떠올린 리베리는 “이제 (구자철과) 안싸운다. 문제없다”면서 “함께 사진을 찍겠다”고 화해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면서도 “2012년 당시 구자철이 내 얼굴에 살짝 손을 대서 반응한 건데 나만 카드를 받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억 속 악연’인 구자철도 아이콘매치에 출전한다. 리베리와 같은 FC 스피어 소속이다. 구자철 역시 “함께 뛰게 돼 정말 기쁘다”며 프랑스 레전드를 반겼고, 리베리는 “너무 기대된다. 꼭 이기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FC 스피어가 골키퍼 부폰에 이어 윙어 리베리까지 합류하는 등 공격적으로 선수들을 영입하자 아이콘매치를 향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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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FC 온라인’ ‘FC 모바일’이 주최하는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펼치는 이색적인 축구 행사다. 지난해 10월 앙리·드로그바·피구·셰우첸코·퍼디난드 등 추억 속 레전드들이 총출동해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올해 역시 지난해 패배 팀인 ‘FC 스피어(창팀)’가 ‘실드 유나이티드(방패팀)’를 상대한다. 대회 첫날인 13일에는 출전 선수들이 다양한 미니 게임을 펼치는 이벤트 매치를 14일에는 본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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