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10연승 2회!’ 한화, 두산 2-1 격파→노시환+심우준 홈런 쾅쾅!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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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리그 선두 한화가 ‘단일시즌 두 번째 10연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을 2-1으로 꺾으면서다.
한화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주중 시리즈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문동주의 무실점 호투와 타선이 제 몫을 해낸 덕분이다.
한화는 구단 창단 이래 최초로 단일시즌 두 번째 10연승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1985년 삼성 이후 무려 40년 만이다.

이날 문동주는 6이닝 2안타 9삼진 퀄리티스타트(QS)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8승(3패)까지 수확하면서 두산전 부진을 만회했다. 또한 최고 시속 158㎞에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등을 구사하며 두산 타자들을 요리했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선제 솔로 홈런으로 2안타 1타점 1득점, 심우준이 결승 홈런을 치며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회초 1사에서 노시환이 두산 선발 잭로그의 직구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진영과 하주석이 나란히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두산 내야진 실책으로 최재훈도 2루까지 진루했지만, 추가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스코어 1-0.
8회초 마운드에는 이영하가 올라온 가운데, 선두타자 김태연이 3루수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여기에 문현빈 타석에서 3루까지 진루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노시환은 자동 고의4구, 채은성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순식간에 만루가 됐으나, 이원석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은 그대로 종료됐다.
한화는 9회초 승기를 잡았다. 심우준이 좌월 홈런을 추가로 때려내며 점수는 2-0로 벌어졌다. 개인 시즌 2호이자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결승타였다.

반면 잭로그는 7이닝 5안타 2삼진 1실점(1자책)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한화를 상대로 9회초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다가, 마지막 공격에서 양의지가 중전 안타로 오명진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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