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효력 감소한 스리백…‘최대 위기’ 울산 김판곤호, 윙백+말컹 활용 부분 전술 간절하다 [SS포커스]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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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셉트·효력 감소한 스리백…‘최대 위기’ 울산 김판곤호, 윙백+말컹 활용 부분 전술 간절하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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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4시간 51분전 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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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포함해 최근 공식전 8경기 무승(2무6패) 부진에 빠진 울산HD가 좀처럼 정상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수급까지 한 만큼 ‘김판곤호’ 출범 이후 최대 위기에 몰린 게 사실이다.

    여러 요인이 따르는데 전술적으로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최근 무승 기간 ‘스리백’ 전술을 가동 중이다. 애초 세계적 강호와 겨루는 클럽월드컵 조별리그에 맞춰 수비 숫자를 늘리면서 효율적인 역습을 펼치는 목적으로 스리백을 준비했다.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3패로 탈락했지만 명확한 콘셉트가 따랐다. 김영권, 트로야크, 서명관을 중심으로 스리백을 구축하고 공격 성향을 지닌 루빅손과 엄원상을 좌우 윙백에 둬 수비 가담과 함께 역습 시 상대 뒷공간을 속도로 두드리는 방식.

    김 감독은 클럽월드컵 이후 치른 광주FC와 코리아컵 8강전을 비롯해 최근 FC서울과 리그 22라운드까지 3경기에서도 스리백을 유지하며 완성도가 높아지기를 바랐다. 그러나 클럽월드컵 기간과 다른 건 엄원상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브라질 골잡이 에릭이 전방에서 고립하는 경향이 지속해 루빅손이 공격 파트너로 전진 배치돼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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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스리백을 지속하는 건 조현택, 강상우 등 윙백 구실을 할 또다른 자원이 존재해서다. 서울전엔 조현택과 윤재석(U-22 카드)이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격했고, 후반엔 윤재석 대신 강상우가 투입돼 같은 임무를 수행했다.

    문제는 효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울산은 장기간 타깃형 공격수 부재로 인해 윙백과 최전방 자원의 연계 플레이가 핵심이다. 이날 조현택과 윤재석은 나란히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을 시도했는데 루빅손, 에릭과 호흡이 부자연스러웠다. 무의미한 크로스, 패스가 지속했다. 후반 들어서는 울산이 여름 시장을 통해 긴급 수혈한 장신 공격수 말컹을 투입했다. 스리백 전술 시도 이후 처음으로 정통 타깃형 공격수를 기용한 것이다. 그러나 윙백의 크로스를 통한 효과적인 공중전은 보기 어려웠다.

    이날 울산이 서울을 위협한 장면은 중원에서 보야니치의 침투 패스를 통해 루빅손이 왼발 슛을 때린 것과 후반 막판 코너킥으로 말컹의 높이를 활용한 것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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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통계업체 ‘비프로 일레븐’ 자료를 보면 90분 동안 울산 윙백의 평균 위치는 상대 수비 지역까지 올라서 있다. 그러나 공격지역으로 향한 패스 또는 페널티박스로 향한 패스 모두 보야니치가 각각 23회, 3회로 가장 많다. 선발로 나선 윙백 자원은 상위 5명에 들지 못했다. 조현택이 시도한 6차례 크로스는 모두 실패했다. 울산은 이날 32개의 크로스를 시도, 서울(14회)보다 두 배 이상 많았으나 성공률은 12.5%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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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리백 전술을 통해 득점을 만들고 이기는 경기를 하려면 윙백의 공격 전술 완성도가 높아져야 한다. 기대 요소는 서울전을 통해 예열한 말컹을 통한 부분 전술이다. 울산이 23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 23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얼마나 개선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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