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에 수비수 홍정운 오른 광대뼈 함몰·골절 진단…11위 수원FC와 5점차, 대구의 한숨이 깊어진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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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박준범기자] 대구FC의 한숨이 깊어진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1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김천 상무와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대구(승점 14)는 11경기 무승(4무7패)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한 수원FC(승점 19)와 격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대구는 전반 18분과 21분에 세징야와 김주공의 연속골로 앞섰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막판에 수비수 홍정운이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 한종무와 충돌해 응급차에 실려 나갔다. 후반 들어 2골을 더 내줘 홈에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김 감독도 “홍정운이 빠져나가고 정우재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안정감이 떨어져 세 번째 실점했다. 홍정운은 광대가 함몰된 것으로 들었다. 굉장히 아쉬운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경기 초반의 기세는 좋았다. 빨리 잊고 준비하겠다”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

병원으로 이동한 홍정운은 오른쪽 광대뼈 함몰·골절 진단을 받았다. 다음주가 돼야 정확한 진단과 경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분간 이탈은 불가피하다. 홍정운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구로 돌아왔다. 대구 스리백의 중앙을 맡으며 수비 리딩 구실까지 해내던 수비수다.
홍정운이 이탈하면서 대구는 카이오, 새 얼굴 우주성, 제대 후 복귀한 조진우 등으로 그의 공백을 메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최하위 탈출에 실패하고 11위 수원FC와 격차까지 벌어지는 상황에서 주축 수비수의 이탈까지. 대구의 여정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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