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비→후반기 첫 경기 ‘우천 취소’…‘엘롯라시코’ 1차전 안 열린다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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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비가 야속하다. 올스타 휴식기 후 기다린 후반기 첫 경기부터 우천 취소다.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LG전이 비로 열리지 않는다.
LG와 롯데는 17일 잠실구장에서 2025 KBO리그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르기로 돼 있었다. ‘엘롯라시코’로 불릴 정도로 만날 때마다 치열하게 맞붙은 두 팀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격돌하니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비가 야구팬의 기대를 저버렸다. 전날부터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좀처럼 그칠 줄 몰랐다. 이날 오전까지도 계속 비가 내렸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는 빗줄기가 줄어들었다. 비 예보도 뒤로 밀렸다.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결국 오후 4시46분에 취소 결정이 났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 또한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 경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예보가 문제가 아니라 비가 와서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LG는 선발투수로 손주영을 예고했다. 7승6패, 평균차잭점 4.15를 기록 중이다. 5~6월 기복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키움전에서 감을 찾은 듯 보였다. 더욱이 올시즌 롯데전에서 두 경기 등판해 실점이 없다. LG는 18일 경기 선발도 그대로 손주영으로 간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알렉 감보아의 등판을 예고했다. 6승1패, 평균자책점 2.11이다. 전반기 막바지에는 속구 최고 시속 158㎞까지 찍힌 위력투를 뽐냈다. 롯데 역시 이날 예고했던 선발인 감보아를 18일 경기에 등판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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