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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중미로 가는 길’ 홍명보호, 4370일만 운명의 A매치 한일전…K리그 현주소도 확인한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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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6시간 49분전 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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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성남=김용일 기자] “1998년 월드컵 예선 당시 일본과 서울(잠실)에서 경기할 때 ‘함께 프랑스로 가자’는 현수막이 한국 서포터석에 걸렸다. 2002 월드컵 땐 한국이 4강에 오르며 일본에서도 많은 분이 응원했다. 잊지 말고 새 미래를 함께 만들자(홍명보)”

    “일본이 강해진 데엔 한국의 존재가 컸다. 좋은 라이벌, 동료로 지내고 이러한 모습이 일반 사회에도 퍼져 나간다면 매우 기쁠 것이다.(모리야스 하지메)”

    한국과 일본 축구대표팀의 ‘수장’인 홍명보, 모리야스 감독은 최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한 특별 대담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며 ‘동반자’로 미래를 그렸다. 어느덧 다수 빅리거를 배출하며 세계 수준으로 성장 중인 한일 축구가 진정성 있게 손잡고 아시아의 리더로 더욱더 협력하자는 뜻이 담겼다. 양국의 문화적 거리감이 좁혀지는 시대에 걸맞은 자세다. 다만 건전한 라이벌 의식을 바탕으로 ‘그라운드 위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은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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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일본은 15일 오후 7시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 3차전에서 격돌한다. 양 팀은 나란히 2승씩을 기록 중이다. 다만 골득실에서 중국을 3-0, 홍콩을 2-0으로 이긴 한국(+5)보다 홍콩과 중국에 각각 6-1, 2-0 승리를 거둔 일본(+7)이 앞서면서 선두에 매겨져 있다. 일본은 비기기만 해도 골득실에 앞서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한국은 반드시 이겨야 2019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챔피언에 오른다. 직전 2022년 대회는 일본이 우승했다.

    동아시안컵은 본선에서 동아시아 4개국이 겨루는 소규모 대회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유럽파는 차출하기 어렵다. 이번에도 한국은 K리거 23명과 J리거 3명(오세훈·나상호·김태현)으로 26인 명단을 꾸렸다. 일본은 J리거로만 25인을 구성했다. 그래도 양국에 큰 의미가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1년 앞두고 대표급 국내파 자원을 실험, 내부 경쟁력을 키우는 장이다. 또 월드컵 예선을 모두 마치고 ‘본선 모드’로 돌아선 뒤 치르는 첫 대회다. 라이벌전에서 이기면 한층 더 자신감을 품고 본선을 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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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일본과 역대 A매치 전적에서 42승23무16패로 크게 앞선다. 그러나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0-3으로 완패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지휘한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이다. 최근 10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2승1무2패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물론 손흥민(토트넘) 등 최정예가 참가한 한일전은 최근에 열리지 않았지만 A대표팀은 물론 주요 연령별 대표까지 한국이 일본에 밀리며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한일전은 본질적으로는 K리그와 J리그의 대결로 볼 수 있다. 대표팀의 근간을 이루는 양국 리그 수준을 직,간접적으로 비교할 무대다. 앞서 2경기에서 양 팀 모두 스리백 중심의 전술을 펼쳤는데 한국이 조직적이고 선굵은 색채를 보였다면 일본은 특유의 아기자기한 빌드업으로 상대를 짓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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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 시절 ‘도쿄대첩’ 등 수많은 한일전에서 환희를 만끽한 홍 감독은 사령탑으로도 일본과 격돌한 적이 있다. 최대 업적은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2012년 8월10일 웨일즈에서 치른 런던올림픽 3·4위전. 당시 일본에 2-1 승리를 거두고 한국 축구에 사상 첫 동메달을 안긴 적이 있다. A대표팀 사령탑으로는 지난 2013년 7월28일 잠실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일본과 맞붙었는데 1-2로 졌다. 당시 A대표팀에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치른 경기다. 홍 감독은 두 번째 A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4370일 만에 한일전을 치르는 데 이번 만큼은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의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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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전에서 4골을 몰아친 ‘혼혈’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이나가키 쇼(나고야 그램퍼스), 소마 유키(마치다 젤비아) 등이 경계 대상이다. 과거 포르투갈 무대를 경험한 소마는 3년 전 동아시안컵 한일전 때 1골1도움을 기록한 적이 있다. 오세훈, 나상호가 뛰는 마치다의 주전 공격수다. 이번 대회에서 측면 자원으로 뛰며 홍콩전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 홍명보호로서는 일본의 빌드업을 제어할 조직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 패스 등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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