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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신실 역전극으로 ‘화룡점정!’ 골프대회+지역축제 성공 모델 제시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SS 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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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9시간 10분전 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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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정선=장강훈 기자] 축제였다. ‘장타퀸’ 방신실(21·KB금융그룹)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화룡점정’을 찍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총상금 10억원)이 스포츠 이벤트와 지역상생을 결합한 모델로 도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은 11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하이원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약칭 ‘정태영삼(정선·태백·영월·삼척)’으로 불리는 폐광촌 일대는 재생에너지 개발 정책과 맞물려 쇠퇴기를 넘어 인구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전용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있지만, 가족단위 관광객이 오롯이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KLPGA투어나 대학축구연맹이 매년 여름 주최하는 백두대간기, 태백산기 등 스포츠 이벤트는 ‘여름 성수기’와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성장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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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하이원리조트와 골프장, 워터파크 등이 밀집한 정선군 고한읍 일대에서는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 고한시장 상인회는 대회 개막 일주일 전인 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매주 금·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고한구공탄 야시장’을 운영해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마침 대회 2라운드가 열린 11일 ‘구공탄 야시장’은 선수와 대회관계자, 갤러리뿐만 아니라 카지노나 워터월드 이용객들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야시장을 찾은 한 대회 관계자는 “야장 분위기에 음식값도 생각보다 저렴하고 맛도 좋아 여행온 것 같은 기분”이라며 “지난주 인천에서 치른 롯데오픈 때는 폭염 때문에 고생했는데, 정선은 이른 아침과 늦은 밤에는 긴팔 옷을 꺼내 입어야 할 만큼 시원하다. 하늘까지 깨끗해 기분 좋은 경험을 한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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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폭염을 피해 가족과 이른 휴가를 온 김민수(52·경기 시흥)씨는 “강원랜드에 워터파크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알게 됐다. 이동 시간이 조금 부담스럽긴 했지만, 생각보다 시원해 깜짝 놀랐다. 워터파크 시설도 훌륭해 아이들이 하루종일 놀더라. 골프를 좋아하는 데 마침 여자골프 대회를 한다니 갤러리에 도전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메인 후원사인 강원랜드의 노력도 빛을 발했다. 하이원리조트 인근 상인들에게 일회용 앞치마와 대회 홍보 깃발을 배포해 ‘지역과 함께하는 골프 축제’라는 의미를 부각했다. 실제로 고한시장 곳곳에는 대회 상징인 보라색 플래그를 걸고 손님을 맞이하는 상인들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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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근 태백시에도 대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여러 곳에서 눈에 띄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이 대회 때 ‘정영태삼 폐광촌 활성화’를 테마로 지역상생 이벤트를 전개했지만, 하이원CC를 중심으로 하다보니 눈에 띄지 않은 건 사실”이라며 “올해는 관계 부서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정선군, 태백시 등에서도 많이 도와주셨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태영삼은 7월중순부터 8월말까지가 사실상 성수기”라며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데 특히 워터파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다. 현재 공사 중이지만 바람의 언덕이나 폐광촌 마을, 정선·태백 5일장, 낙동강 발원지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적인 공간 등 예상보다 볼거리가 많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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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시급한 건 접근성. 서울에서 자동차로 3시간 이상 달려야 해 이동 시간을 줄이는 게 급선무다. 한 상인은 “지역 발전엔 뒷전이고 공천청탁만 하다가 내란 동조자 소리를 듣는 국회의원들에게 일 좀 하라고 써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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