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위믹스포인트 4위로 ‘점프’ 시즌 다관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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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위믹스 포인트 랭킹 4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극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한 덕분이다.
방신실은 13일 막을 내린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총상금 10억원)에서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3개월 여 만에 ‘시즌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이언 비거리 안정성을 위해 로프트를 1도씩 눕히는 승부수를 던진 그는 “스윙을 교정하면서 다운 블로를 더 잘하기 위해 로프트를 눕혔더니 아이언 거리가 안정적으로 변했다. 시즌 2승이 목표였는데 달성해서 기쁘다. 휴식기 동안 부족한 점을 보완해 3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4위(295점) 상금 3위(6억1827만1420원)로 뛰어오른 그는 이른바 전성시대를 열 채비를 마쳤다. 시즌 다승뿐만 아니라 다관왕까지 가시권에 둔 성적이다. 그는 “5월 손목을 다쳐 흐름이 끊어졌지만, 지금은 회복했다. KLPGA투어에서는 메이저대회 우승이 목표다. 얼마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출전했는데, 세계적인 선수들과 플레이하면서 조금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해외진출 의지도 드러냈다.
또 있다. 시즌 2승째를 거두면서 이벤트 경기이지만 왕중왕전처럼 치르는 위믹스 챔피언십 3회 연속 출전에 한 발 다가섰다. 위믹스포인트 570점을 얻어 2399.10으로 4위로 올라섰다. 1위 이예원(2613.84점)에 200점가량 뒤진 상황이라, 하반기 성적에 따라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을 열였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투어 각 대회 별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 배점과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합산해 산정된 위믹스 포인트를 지급하고 한 시즌 동안의 누적 포인트로 최종 랭킹이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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