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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적중률 80.56% ‘장타퀸’ 방신실 대역전극으로 시즌 2승 “아이언 로프트 눕힌 효과 봤죠”[SS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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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9시간 7분전 7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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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될 듯 될 듯하더니 결국 해냈다. ‘장타퀸’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짜릿한 역전극으로 장식했다.

    방신실은 13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654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바꿔 4타를 더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3개월여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4승째를 따냈다. 전반기에만 3승을 몰아친 이예원을 포함해 시즌 두 번째이자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시즌 다승’ 영예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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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마지막날 우승할줄 몰랐다. 내 플레이에만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며 웃었다. 이번대회 전까지 시즌 13개 대회에서 12번 컷오프를 통과한 방신실은 우승과 준우승 한 차례씩 포함해 7번 톱10에 들었다. 꾸준함을 가미해 ‘언제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은 이유다.

    선두 김민주에 2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방신실은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아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바꾼 김민주를 1타 차로 압박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보기를 범해 격차가 벌어지는 듯했지만, 11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12번홀에서 김민주가 보기를 범해 다시 1타 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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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번홀(파5)에서 전략적인 ‘끊어가기’로 버디를 잡아 동타를 만든 방신실은 16번홀(파3)에서 김민주의 보기로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승부를 뒤집었고,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매치플레이를 연상케하는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은 “생각보다 긴장은 안됐다. 다른 선수 플레이에 신경쓰지 않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하이원CC는 아이언 정확도를 요구하는 곳이다. 해발 1136m에서 시작하므로 다른 골프장보다 공기 저항을 적게 받는데다 고지대 특유의 바람도 방해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나 방신실은 “아이언 샷 거리감을 일정하게 유지한 게 크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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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급’ 폭염 탓에 체력부담을 느껴 지난주 치른 롯데오픈을 앞두고 아이언 로프트를 1도씩 눕혔다. 로프트 각을 낮추면 볼을 띄우기 쉽다. 고탄도로 날아가면 런이 적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코스 매니지먼트가 용이한데다, 한낮 최고기온이 섭씨 26도에 그친 환경적 특성까지 더해 그린적중률 80.56%의 ‘고감도 아이언 샷’을 뽐냈다.

    시즌 초반 우승으로 재기 신호탄을 쏜 방신실은 이후 손목 건초염에 조모상을 당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때문에 이날 우승은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고 대상과 상금왕 등 다관왕 도전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방신실은 “우승했지만 체력과 숏 게임, 퍼팅 능력은 여전히 개선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2주간 하반기를 준비하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 시간을 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무관 설움을 시즌 다승으로 털어냈지만, 여전히 배가 고프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셈이다.

    고감도 아이언을 장착한 ‘장타퀸’이 진짜 전성기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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