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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에 ‘홈런왕’ 있는데…전반기 8위 마감 삼성, ‘이불 밖’ 방망이 가동해야 상위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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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4시간 31분전 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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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집 나가면 고생이다.’ 올해 삼성은 유독 집을 벗어나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지런히 가동하던 ‘홈런 공장’마저 제 역할을 잊은 듯 제동에 걸린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타격’이란 숙제를 풀어야만 한다.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서 르윈 디아즈가 우승을 거머쥔 것은 물론, 컴프야존 최다홈런상과 비거리상을 모두 싹쓸이했다. 특히 ‘연승 가뭄’에 빠진 삼성에 ‘단비’ 같은 활약을 펼쳤다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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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즈는 전반기에만 무려 29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부문 공동 2위인 패트릭 위즈덤(KIA)과 오스틴 딘(LG)과 비교해도 9개 차이로, 압도적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한화생명 볼파크 우측 담장 쪽에는 ‘몬스터월’이 버티고 있어 좌타자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할 거란 시선도 있었는데, ‘홈런왕’다운 기세로 격파했다.

    그러나 삼성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올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한 경기 평균 관중 수 2만명 고지를 밟았지만, 팀 성적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디아즈-구자욱-강민호-류지혁-김지찬-배찬승-이호성을 배출했으나, 전반기 성적표가 녹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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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스타를 앞두고 치른 NC와 치른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스윕패가 뼈아프다. 승률 5할대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던 삼성은 뒤쫓아 오는 NC에게 7위 자리마저 내주며 전반기 8위로 마감했다. 13일 현재 삼성은 43승1무44패, 승률 0.494를 기록 중이다. ‘1위’ 한화와 차이는 10경기에 달한다.

    문제는 투타의 엇박자다. 선발이 잘 던져도, 타선이 침묵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9일 경기에서도 선발 최원태의 초반 투구가 흔들렸지만,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QS)로 제 몫을 해냈다. 10일 이승현 역시 5.2이닝 5실점으로 잘 버텼다. 그런데 패했다. 필승조가 빠지고, 타선도 아쉽다. 불펜까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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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과 원정 경기 승률 격차도 유달리 크다. 모든 팀이 원정 승률보다 홈 승률이 높은 가운데, 삼성은 최하위 키움(0.286)을 제외하곤 원정 승률 0.390으로 9위다. 반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0.587을 기록하며 홈 승률 4위를 적었다. 홈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소’를 가린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삼성은 타자 친화 구장으로 꼽히는 라이온즈파크를 안방으로 쓴다. 이 점을 고려해도 삼성 타자들은 원정에 비해 홈에서 더 많은 홈런을 생산했다. 디아즈도 홈 43경기에서 22홈런을 쏘아 올린 반면 원정은 7개에 불과하고, 구자욱(4개)을 비롯해 박병호(4개), 김영웅(1개) 등에 그쳤다. 그나마 강민호가 홈과 원정에서 각각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홈런만 노리기보다는 팀 배팅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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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홈구장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과 구장을 가득 메워주는 홈팬의 함성 등이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낯선 곳에서 소위 낯을 가리기 마련이다. 다만 홈에서만 경기를 치를 수 없는 데다가, 모든 팀이 동일한 조건 아래 경기를 펼친다. 누군가는 홈경기를, 또 다른 누군가는 원정을 치른다는 뜻이다.

    비록 전반기 성적은 좋지 않지만,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촘촘한 순위 경쟁 속 연승만 타면 흐름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잠시 전력을 이탈한 원태인과 백정현이 복귀하고 타선의 ‘방망이’가 가동하면 후반기 반등의 여지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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