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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인터뷰]‘미얀마 영웅’ 조슈아 반, 판토자 꺾고 아시아 최초 UFC 챔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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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6시간 39분전 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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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아시아에서 최초로 UFC 챔피언이 탄생할까?

    미얀마 출신의 파이터 조슈아 반(23, 15승 2패)이 세계 격투기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은 격투기의 볼모지 미얀마 출신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얀마 국민에게 반은 영웅과도 같은 존재다. 비록 어렸을 때 아버지의 손을 잡고 미국으로 이민갔지만, 몸에는 미얀마의 피가 흐르는 반이다.

    반은 최근 경기에서 존재감을 높이며 차기 플라이급 챔피언 판토자의 도전자로 낙점됐다. 반은 UFC 313에서 일본의 무패 신예인 츠루야 레이를 상대로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는 UFC 역사상 최초의 2000년대생들간의 경기이기도 하여 주목을 받았다. 반은 이 경기에서 타격에서 우위를 점하며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고,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이어진 UFC 316에서는 브루노 실바와 대결을 펼쳤다. 반은 시종 한 수위의 타격 볼륨을 보여주며 3라운드 TKO 승리를 거두며 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지난달 28일 열린 UFC 317에서 반은 랭킹 1위 브랜든 로이발과 맞붙었다. 본래 브랜든 로이발과 랭킹 6위 마넬 케이프가 붙는 경기였는데, 마넬의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반이 대체 투입되었다.

    결과는 반의 만장일치 판정승이었다. UFC 316에서 브루노 실바와 붙은지 겨우 21일만에 땜빵으로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랭킹 1위를 잡아내며 이를 지켜보던 격투기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랭킹 1위를 상대로 승리한 만큼 순위가 11위 상승하며 차기 타이틀전 도전자가 될 것은 확정적이다.

    당일 반은 플라이급 1위 브랜든 로이발에 승리한 뒤 타이틀전을 관람했고, 4차 방어에 성공한 알레샨드리 판토자(35, 30승 5패)는 조슈아 반에게 타이틀 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옥타곤에서 페이스오프가 이루어지며 차기 타이틀전을 공고히 했다.

    반은 빠른 핸드스피드와 강력한 볼륨으로 압박하는 볼륨 타격가이다. UFC 역사상 가장 높은 분당 타격횟수(분당 8.2회)라는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로 마치 맥스 할로웨이를 연상케하는 막강한 볼륨펀치가 주 특기이다.

    다음은 조슈아 반과의 일문일답이다.

    -브랜든 로이발은 당신보다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긴 파이터다. 하지만 당신과 완전히 근거리 난타전을 벌였다. 그가 난타전을 벌인 것에 놀랐는가?

    나는 놀라지 않았다. 그는 정말 터프하다. 절대 뒤로 물러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 사실 놀란 건 그의 맷집이었다. 정말 터프했다. 난 모든 힘을 다해 그를 때렸는데 그는 여전히 전진했다. 그렇기에 그에게 큰 존중을 보낸다.

    -당신은 UFC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자가 됐다. 얼마나 기쁜가?

    정말 행복하다. 타이틀 도전자가 돼 정말 흥분된다.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이 될 거기 떄문에 정말 흥분된다.

    -알레샨드리 판토자는 어떤 파이터라고 생각하나?

    그는 뛰어나다. 하지만 내가 말한 대로 그는 조슈아 반과 싸워보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판토자와 싸우면서 긴장하거나, 그를 너무 존중했다. 하지만 난 다르다. 그와 싸우면서 긴장하거나, 그를 지나치게 존중하지 않을 거다. 난 한 인간으로서 판토자를 존중한다. 하지만 시합은 그냥 싸움일 뿐이다. 우린 그냥 싸울 거다.

    -그가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어스 존슨과 견줄 수 있는 레전드라고 보는가?

    난 그가 드미트리어스 존슨과 똑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드미트리어스 존슨의 커리어를 잘 모른다. 그가 챔피언이던 시절의 경기를 보지 않았다. 난 판토자가 가장 위대한 챔피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 시대에는 판토자가 가장 위대한 파이터다. 모두가 드미트리어스 존슨 얘기를 하지만 이미 그간 지나간 일이다. 판토자가 새로운 제왕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레거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판토자를 이겨야 한다.

    -판토자는 P4P 랭킹에 불만을 제기했다. 그에게 합당한 P4P 랭킹은 몇 위라고 보는가?

    그가 9위였을 때보단 더 높아야 할 거다. 지금 그가 몇 위인지는 모르겠다. (역: 5위) 그는 9위보단 더 높은 랭킹을 받아야 한다. 그는 플라이급의 거의 모든 선수를 이겼다.

    -당신은 “(판토자는) 아직 나와 같은 파이터와 싸워보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당신이 다른 파이터와 구별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말했듯이 다른 선수들은 판토자를 너무 존중했다. 난 옥타곤 안에서는 그 누구도 존중하지 않는다. 난 인간으로서는 다른 사람들을 존중한다. 하지만 케이지에서는 누구도 존중하지 않는다. 그게 나를 다른 이들과는 다른 파이터로 만들어주는 요소다.

    -당신은 츠루야 레이전에서 강력한 레슬링 방어를 보여줬다. 판토자의 그래플링도 막을 준비가 됐는가?

    난 판토자의 그래플링을 걱정하지 않는다. 난 내가 그의 테이크다운을 막을지, 아니면 그가 나를 테이크다운해서 그라운드로 데려갈지 걱정하지 않는다. 난 그라운드 게임도 굉장히 자신 있다. 많은 선수들은 나를 그라운드로 데려가지 못했다. 난 다른 남자를 껴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당연히 그래플링을 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하지만 난 팬들에게 멋진 쇼를 보여주고 싶다. 그게 내가 원하는 싸움 방식이다. 테이크다운 당한다고 해도 확실하게 준비돼 있을 거다.

    -종합격투기에 입문한 지 5년이 됐다. 다른 격투기 경험도 없었는가?

    전혀 없다. 종합격투기 경험은 전혀 없다. 그 전에도 훈련을 하긴 했지만 그건 종합격투기는 아니었다. 그냥 가족이 운영하는 체육관 같은 거였다. 2020년에 진짜로 격투기 훈련을 시작했다. 5년 전에 MMA를 시작했지만 이미 길거리 싸움으로 기초가 다져져 있었다. 길거리 싸움을 통해 파이터가 될 준비가 됐다.

    -길거리 싸움 후에 이모가 프로 격투가가 되는 게 어떠냐고 조언해줬다고 들었다. 한국 팬들에게 한번 그 스토리를 들려줄 수 있는가?

    학교에서 싸워서 정학을 당했다. 그러면 며칠 동안 학교에 가지 못한다. 그래서 그냥 집에 있었는데, 나랑 공원에서 싸우고 싶어 하는 녀석이 있었다. 그래서 난 밖으로 나갈 방법을 찾았다. 그래서 이모한테 쓰레기를 버리러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밖으로 나갔다. 나간 뒤에 동네 친구 하나가 차를 태워줘서 공원에 가서 싸움을 했다. 난 그 녀석을 박살내버렸다. 그는 무에타이 스타일의 파이터였다. 난 그를 이기고도 별 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얼굴에 살짝 멍이 들었을 뿐이다. 집에 돌아오니 이모가 멍이 든 걸 봤다. 내가 싸울 때마다 이모는 “이리 와서 얘기 좀 하자”라고 했다. 이모는 내게 “그래서 이겼니?”라고 물어봤다. 그래서 난 “이겼어요”라고 답했다. 그러니까 이모는 “넌 네가 진짜 남자라고 생각하니?”라고 물었다. 난 “당연하죠, 전 진짜 남자예요”라고 답했다. 내가 싸움에서 이겼으니까 말이다. 이모는 “누구든 길거리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단다. 하지만 진짜 남자는 그의 조국과 가족을 위해서 싸우는 거야. 매니 파퀴아오처럼 말이야.” 나는 한방 먹은 기분이었다. 난 마음속으로 “이모가 날 애송이이라고 부른 셈이야”라고 생각했다. 난 그날 밤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나는 그날 밤 내내 생각했다. 그러고 아침에 일어나서 “우리 엄마한테 격투기 훈련을 시작할 수 있게 얘기 좀 해주시겠어요?”라고 물었다. 그리고 훈련을 시작했다. 거기서부터 내 프로 격투가로서의 커리어가 시작된 거다.

    -어머니에게 최근 집을 사줬는데, 이모에게도 무언가 선물을 할 생각인가?

    물론이다. 이모는 나와 언제나 함께 한다. 이모는 내 둘째 엄마와 같은 존재다. 난 이모를 이모라고 하지 않고, 둘째 엄마라고 불러야 한다. 내가 겪는 모든 경험은 이모와 함께 한다. 행복하면 이모한테 전화를 걸고, 슬프면 슬픈 대로 이모에게 전화를 건다. 내가 조언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이모에게 전화를 한다. 난 거의 매일 이모와 대화를 한다. 대부분 난 누가 필요할 떄만 얘기하는 타입인데도 말이다.

    -당신은 미얀마계 미국인이다. 나라를 대표한다고 했을 때 미얀마와 미국 중 어디를 대표하는가?

    나는 버마 피가 흐르는 미국인이다. 난 미국 시민이지만, 난 미얀마에서 태어났다. 난 두 나라 모두 대표한다. 나는 미얀마 피가 흐르는 미국인이다. 난 매우 자랑스럽게 두 나라를 대표한다.

    -미얀마에서 살던 시절 미얀마 전통 무술인 리웨이, 나반, 타잉 등의 관람을 즐겼는가?

    물론이다. 미얀마에는 리웨이라고 하는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격투기가 있다. 맨손 격투기인데, 박치기도 할 수 있고, 팔꿈치, 무릎 공격도 되고, 다 된다. 정말 살벌하다.

    -1년에 6경기를 뛰었다. 어떻게 그렇게 자주 뛰는 건가? 감량폭이 크지 않은 건가?

    나는 많은 체중을 감량한다. 하지만 난 훈련을 하면 싸우고 싶어지는 타입의 선수다. 난 훈련 캠프를 너무 오래 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솔직히 난 자주 싸울수록 더 많이 배운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난 자주 싸우길 원한다.

    -찰스 존슨전에서 TKO패배를 당했다. 그 경기로부터 배운 점은 무엇인가?

    그 경기에서 믿음에 대해 배웠다. 그 경기를 할 무렵에 종교적 측면에서 많은 문제가 있었다. 난 이제 더 주님께 가깝게 갔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친다. 킹콩을 내 앞에다 데려다 놔도 그를 두들겨 패버릴 거다. 이제 그 정도로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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