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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세트 통한의 역전패, 랭킹 3위 폴란드 상대로 ‘졌잘싸’ 여자배구대표팀 희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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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4시간 5분전 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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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여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3위 폴란드를 상대로 분전하며 잔류 희망을 봤다.

    여자배구대표팀은 9일 일본 지바현의 지바 포트 아레나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25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18 19-25 14-25 26-28) 패배했다.

    승리하지 못한 한국은 1승 8패로 17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패배하긴 했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한국은 1세트 6득점을 뽑아낸 이선우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안정적인 수비도 나오면서 예상 밖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3세트를 빼앗긴 뒤 4세트에 패배한 게 아쉬웠다. 한국은 집중력을 회복하며 수비가 살아났다. 여기에 이선우, 강소휘, 이다현까지 득점을 분담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세트 중반 17-14로 3점 차 리드하는 등 분전했다. ‘뒷심’이 부족했다. 세트 후반 역전을 허용한 가운데 경기를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결국 패배하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가지 못했다. 승점 획득에도 실패했다.

    이선우가 2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강소휘와 이다현도 13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1, 4세트에는 팀이 공수에 걸쳐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폴란드는 랭킹 3위의 강호다. 이번 대회에서 8승 1패로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랭킹 34위로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다. 한 세트를 따냈고, 4세트엔 듀스 접전을 벌여 위안으로 삼을 수 있다.

    한국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이어 불가리아, 프랑스를 만난다. 폴란드를 상대로 보인 경기력을 재현한다면 1~2승 획득을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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