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김선빈-이의리 마침내 ‘실전’→꽃감독 “후반기 바로 가능”…그래서 김도영은?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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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 기자] KIA 나성범(36)과 김선빈(36)이 마침내 실전을 소화한다. 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뛴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계획은 다 나왔다. ‘슈퍼스타’ 김도영(22)은 아직이다.
이범호 감독은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KBO리그 한화전에 앞서 “나성범과 김선빈은 오늘(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간다. 이의리는 내일(9일) 등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성범-김선빈은 후반기 시작할 때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퓨처스 경기 뛰고, 라이브 배팅도 잡아놨다. 요즘 더워서 퓨처스 경기가 5이닝 하고 끝나고 그런다. 타석을 더 소화해야 한다. 라이브 배팅을 몇 번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KIA 퓨처스팀은 8일 마산구장에서 NC와 만난다. 이 경기 라인업에 나성범과 김선빈이 포함됐다. 각각 1번 우익수-2번 지명타자다. 한 타석이라도 더 소화하라는 의미에서 앞쪽에 배치했다고 봐야 한다.
길게 자리를 비웠다. 나성범은 4월26일 LG전이 마지막이다. 이 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쳤다. 김선빈은 5월 21일 KT전이 1군 마지막 경기다. 역시나 종아리가 좋지 못해 이탈했다. 시즌 초반 발목이 좋지 않아 이탈했고, 돌아온 후 경기에 계속 나섰으나 종아리를 다치고 말았다.

치료와 재활에 매진했다. 각 단계를 거쳐 이날 마침내 실전에 나선다. 퓨처스 경기는 1군 복귀 전 최종 단계다. 몸에 이상이 없기에 경기도 가능하다. 남은 것은 감각뿐이다.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퓨처스 리그 경기도 오롯이 진행되지 못한다. 폭염 취소도 있고, 그라운드 사정으로 열리지 못한 경기도 있다. 시작은 했는데 조기에 끝내는 경우도 꽤 나온다. 한 타석, 한 이닝이아깝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아쉽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다. KIA는 11~13일 휴식을 취한다.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수는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14~16일 훈련을 진행한다. 이때 나성범과 김선빈이 라이브 배팅에 나선다. 큰 이변이 없다면 17일 후반기 시작과 함께 나성범과 김선빈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의리도 마찬가지다. 재활은 끝났다. 9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다. 이 감독은 “이의리가 던지는 데 문제가 없다는 확신이 서야 한다”면서도 “지금 시점에서는 될 것 같다. 나성범과 김선빈, 이의리까지 3명은 후반기부터 바로 될 것 같다”고 짚었다.

김도영도 돌아와야 한다. 이쪽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 이 감독은 “김도영은 아직 시점을 정할 수 없다. 재활 쪽에서 ‘완전히 준비가 됐다’는 리포트가 와야 한다. 그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성범-김선빈-이의리가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반갑다. 확실한 ‘플러스 알파’다. 대신 사령탑은 또 고민이다. 지금 있는 선수들이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돌아오는 선수도 많다. 후반기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이 되기는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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