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에 전반기 1위 확정!’ 한화, 와이스 호투+홈런 4방 키움 완파…전반기 10승 2명은 ‘덤’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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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한화가 최하위 키움과 원정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29)가 호투했고, 타선은 대포만 세 방을 쐈다. 질 이유가 없었다. 당연히 1위 질주다. 전반기 1위도 확정했다.
한화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투타 모두 우위에 선 끝에 10-1 대승을 거뒀다.
고척 원정 3연전 스윕이다. 세 경기 내내 매진됐다. 키움 팬만큼이나 한화 팬도 많았다. 열광적인 응원을 받으며 뛰었다. 앞서 두 경기는 팽팽한 승부 끝에 이겼다. 이날은 시원한 완승이다. 전반기 1위 확정이다. 1992년 이후 33년 만이다. 역사에 남을 하루가 됐다.

선발 와이스는 6이닝 2안타 2볼넷 11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시즌 10승(3패)이다. 평균자책점도 3.25에서 3.07로 낮췄다. 후반기 다시 2점대를 노린다. 최근 두 경기에서 4이닝 4실점-3이닝 5실점(3자책)으로 주춤했으나 이날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이미 코디 폰세가 시즌 11승 무패를 만들었다. 와이스까지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한화는 2006년 류현진(12승)-문동환(10승) 이후 19년 만에 전반기 10승 투수 2명 배출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선제 결승 투런 아치를 그리는 등 1안타 2타점이다. 루이스 리베라토 또한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2안타 3타점 기록했다. 노시환도 두 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쐈다. 2안타 2타점 2득점 올렸다. 이원석이 쐐기 솔로포를 치며 2안타 1타점 2득점이다. 심우준도 2안타 경기를 치렀다.

2회초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간 후 채은성이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35m짜리 초대형 홈런이다. 스코어 2-0이다. 김태연 중전 안타, 이도윤 우측 2루로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이재원이 유격수 땅볼 타점을 올려 3-0이 됐다.
7회초 크게 달아났다. 심우준 중전 안타, 이원석 좌전 안타로 1사 1,2루가 됐다. 리베라토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3점포를 때려 순식간에 6-0이 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시환이 좌월 130m짜리 솔로포를 더해 7-0으로 달아났다. 이후 9회초 선두타자 이원석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8-0이 됐다. 9회초 노시환이 다시 적시타를 때려 9-0이 됐다. 김태연 적시 2루타가 다시 나와 10-0이다. 9회말 1점 줬으나 승리에 지장은 없었다.

키움 선발 박주성은 6이닝 4안타(1홈런) 2볼넷 3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패전이다. 타선 지원이 없으니 도리가 없다. 불펜도 크게 흔들리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2안타를 쳤고, 이주형이 1안타 때렸다. 김동헌도 2루타 하나 쳤다. 다른 선수들이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이래서는 이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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