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위 ‘확보’→‘단독 2위’ 기회 남아있다! KIA, 롯데 꺾고 ‘위닝’…김호령+위즈덤 ‘3홈런 8타점’ 합작 [SS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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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박연준 기자] KIA가 김호령(33)과 패트릭 위즈덤(34) 등 타선 화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KIA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에 13-0으로 크게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다. 시리즈 ‘위닝’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대구 삼성-LG전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2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날 KIA 선발 김도현은 7이닝 3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를 작성하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이호민-이형범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김호령이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으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위즈덤도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고종욱 역시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말 KIA는 선두로 나선 고종욱과 위즈덤의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다. 2회말에도 선두로 나선 김호령이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고종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앞섰다.
4회말엔 1사 1,3루에서 고종욱이 2루수 땅볼을 쳤다. 그사이 3루 주자였던 김호령이 홈을 밟으며 추가점을 가져왔다.

5회말 KIA는 무려 8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1,2루에서 오선우가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는 김호령이 중월 만루포를 장식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준수, 김규성의 연속 볼넷과 고종욱 내야 안타로 다시 만루를 채웠고, 위즈덤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수확했다. 최형우 1루 땅볼을 틈타 고종욱이 홈을 밟으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롯데는 박세웅이 4이닝 11안타(3홈런) 8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등판한 정현수도 아웃카운트 한 개 없이 2안타(1홈런)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5안타 3볼넷으로 침묵하면서 결국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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