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일 만에 ‘돌아온 어썸킴’ 김하성, 1안타 1도루 ‘활약’…경기 도중 종아리 경련 ‘교체’→“큰 부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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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탬파베이 김하성(30)이 어깨 부상을 딛고 메이저리그(ML)에 돌아왔다. 그러나 경기 도중 종아리 경련으로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김하성은 5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미네소타와 원정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고 그해 10월 수술대에 올랐다.
올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은 프리에이전트(FA)를 통해 탬파베이와 1+!년 최대 3100달러(439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재활에 전념한 김하성은 5월27일부터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 그는 이날 320일 만에 빅리그로 돌아왔다.
경기 전 김하성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자신감이 넘친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탬파베이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김하성은 뛰어난 재능을 갖췄다. 그의 합류로 우리 팀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나는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3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에도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7회초 선두로 나서 상대 투수 브룩 스튜어트의 3구 속구를 타격해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내친김에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3루 도루까지 넘봤는데, 태그아웃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3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종아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결국 7회말 수비를 앞두고 테일러 월스와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경기 후 MLB닷컴은 “김하성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 가벼운 통증을 느낀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3-4로 졌다. 3-3 동점이던 9회말, 미네소타 해리슨 베이더에 끝내기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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