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하나 되어…시작과 끝에 함께 선 조교사 5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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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6일 과천에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조교사 2인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신규 개업하는 조교사 3총사도 경마 팬에게 첫 선을 보인다.
말과 함께한 40년 외길을 마무리하고 정년을 맞이한 조교사는 23조 유재길 조교사, 26조 안해양 조교사다.
젊은 시절 기수로 활약한 유 조교사는 지난 2000년 데뷔해 6322전을 치르며 1~3위를 1448회 기록하는 등 우수한 기록을 세운바 있다. 2007년 마주협회장배에서 당시 최고 인기마이던 ‘섭서디’, ‘밸리브리’를 꺾고 ‘과천룰러’와 우승을 차지했다.
안 조교사는 1985년 마필관리사로 말과 처음 만난 이후 1999년 조교사로 데뷔했다. 지난해 경기도지사배에서 ‘세이렌’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7번의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했다. 아들인 안승현 씨도 대를 이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관리사로 일하고 있다.



새롭과 꿈과 희망을 안고 조교사에 도전하는 새 인물도 눈길을 끈다. 성상현, 정하백, 홍윤화 조교사다. 30~40대 젊은 피인 이들은 한국경마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답게 일본, 아일랜드와 같은 경마선진국을 찾아다니며 선진 조교기술을 익혔다. 1993년생으로 3총사 중 최연소이자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출신인 정하백 조교사는 고교 시절부터 조교사를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 온 젊은 인재로 알려졌다. 코리아컵을 휩쓴 일본의 신타니 코이치 조교사 마방에서 연수를 받는 등 역량강화를 위한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정 조교사는 “2년 전 처음 응시한 조교사 시험에 한번에 합격하는 등 일사천리로 조교사라는 꿈을 향해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개업과 동시에 16두의 말을 위탁받는 등 많은 마주의 기대를 얻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부로 마방 문을 열고 몸풀기 기간을 거치고 있다. 9월 코리아컵을 필두로 펼쳐지는 대상경주를 정조준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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