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투런포’ 앞세운 LG, 롯데 3-2로 꺾고 주중 3연전 ‘기선 제압’ [SS사직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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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강윤식 기자] LG가 오스틴 딘(32) 선제 투런포를 앞세워 롯데를 제압했다.
LG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3-2로 이겼다. 팽팽한 경기서 이기며 주중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오스틴이 오랜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초 리드를 가져오는 짜릿한 2점 홈런으로 팀 승리를 가장 앞에서 이끌었다. 김현수도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이날도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1,2회말 투구는 괜찮았으나, 3회말에만 30개 넘는 공을 던져 어려움을 맞았다.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대신 불펜이 활약했다. 에르난데스 이후 올라온 이정용이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진성은 KBO리그 다섯 번째로 3시즌 연속 20홀드를 달성했다. 유영찬은 1.1이닝 투구로 시즌 4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3회초 선두타자 김현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오스틴이 타석으로 들어섰다. 터커 데이비슨의 시속 140㎞ 슬라이더를 있는 힘껏 잡아당겼다. 타구 속도 시속 183㎞로 빠르게 날아간 공은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2-0이다.

3회말 곧바로 한 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불안한 한 점의 리드가 이어지던 7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전 안타를 때리고 나갔다. 신민재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김현수 타석. 상대 투수 홍민기 폭투가 나왔다. 박해민이 빠르게 3루까지 갔다. 김현수가 가볍게 타격했다. 이게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갔다. 3-1로 달아나는 적시타다. 8회말 한 점을 내줬지만, 거기까지였다. LG가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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