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승’ 키르키스스탄 두이세예프, ‘코리안좀비’ 정찬성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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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장충체 = 이주상 기자]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3’이 열렸다.
밴텀급에서 맞붙은 김현우와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의 대결은 두이세예프의 3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끝났다.
두이세예프의 힘이 경기를 지배했다.
힘에 밀린 김현우는 펀치 공격으로 승부수를 노렸지만, 두이세예프는 공간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 내내 그라운드로 끌어 내려 김현우의 공격 본능을 무력화시켰다.
두이세예프는 김현우에 승리하며 연승 기록의 숫자를 ‘12’로 만들었다.
두이세예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장을 찾은 고국의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코리안좀비’ 정찬성과 대결하고 싶다”라며 정찬성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는 키르기스스탄의 레슬러다. 2021년 프로 선수로 데뷔해 11경기를 치른 현재 단 한 번도 패배가 없다.
판정으로 이긴 경기도 없을 정도로 상대를 확실하게 끝내는 결정력도 가지고 있다. 10경기에서 피니쉬를 내는 동안 Ko로 3승, 서브미션으로 7승을 할 정도로 그라운드에서의 능력이 출중하다.
두이세예프는 한국에 와서도 감량과 함께 홀로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체크했다. 상대의 태클을 대비하는 훈련도 하고 파운딩 공격을 하는 훈련을 하며 아키라와의 모든 상황을 준비했다.
경기를 준비하며 “복싱과 레슬링 훈련을 계속해왔다. 아키라가 작년 우승자인 것을 알지만 내 그라운드 실력이 더 뛰어나다. 1라운드에 이겨주겠다. 결승전까지 가서 다 이기겠다. 로드FC 챔피언 벨트는 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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