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vs 폰세→‘관심 집중’ 외인 맞대결, 이숭용 감독이 꼽은 승부처는 ‘수비’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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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강윤식 기자] “수비가 뒷받침되면 팽팽하게 갈 것 같다.”
올시즌 KBO리그 최고 외국인투수로 꼽히는 두 선수가 격돌한다. SSG 드류 앤더슨(31)과 한화 코디 폰세(31)가 주인공이다.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된다. 그런 만큼 이숭용(54) 감독은 ‘수비’를 이날 경기 승부처로 꼽았다.

이 감독은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양 팀 모두 좋은 투수가 나온다. 수비가 뒷받침되면 팽팽하게 갈 것 같다”고 말했다.
폰세는 현재까지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경기 등판해 10승을 기록 중이다. 아직 패배는 없다. NC 라일리 톰슨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달린다. 평균자책점은 2.04로 2위, 삼진은 141개로 1위다.
엄청난 존재감을 뽐낸다. 이에 못지않은 투수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앤더슨이다. 경기 시작 전 앤더슨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22일 문학 KIA전서 기록한 1실점이 무실점으로 정정됐다. 덕분에 평균자책점이 2.05에서 1.94로 낮아졌다. 폰세를 밀어내고 평균자책점 리그 1위가 됐다.

삼진 부문에서는 폰세를 바짝 뒤쫓고 있다. 128개의 삼진을 기록 중이다. 13개 차이다. 아직 시즌 절반이 남은 만큼, 따라잡을 만하다. 이런 두 명이 선발 맞대결을 치른다. 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감독이 이날 경기 ‘핵심’을 수비로 본 이유다.
이번시즌 SSG는 폰세를 두 번 상대한 바 있다. 2경기서 모두 패했다. 15이닝 동안 기록한 안타가 3개에 불과하다. 더욱이 5월17일 경기서는 폰세의 18삼진 신기록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이 감독은 “복수를 한번 해야 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너무 좋은 투수다.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SSG는 특별엔트리로 등록된 김강민(중견수)을 시작으로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안상현(3루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 시작 직후 김강민은 최지훈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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