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텍 퇴장’ 수적 열세 극복했는데…대전, ‘남태희 버저미터 동점골’ 제주와 1-1 무승부[현장리뷰]

본문


[스포츠서울 | 대전=박준범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적 ‘열세’에도 승점 1을 챙겼다.
대전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제주SK와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대전(승점 35)은 4연속 무승부와 5경기 무승(4무1패)에 빠졌다. 제주(승점 23)는 가까스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대전이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봉수의 헤딩이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9분 변수를 맞았다. 공격수 구텍이 앞서 제주 수비수 송주훈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를 사용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레드카드를 꺼냈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대전은 전반 41분 역습을 펼쳤고, 정재희의 왼발 슛이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제주는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김륜성의 크로스를 오재혁이 헤딩 슛까지 연결했으나 대전 골키퍼 이창근에게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은 서진수와 김한서를 빼고 김준범과 에르난데스를, 제주는 오재혁과 김준하 대신 유리 조나탄과 신상은을 투입했다.

대전이 후반 초반 기세를 올렸다. 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정재희의 크로스를 마사가 시도한 왼발 슛은 제주 수비수 송주훈에게 걸렸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김봉수의 왼발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16분에는 마사의 왼발 슛이 제주 수비수 송주훈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대를 강타했다.
대전은 후반 17분 마사 대신 주민규를 넣어 공격에 재차 변화를 줬다. 주민규는 투입되자마자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제주도 후반 20분 장민규와 최병욱을 넣었다.
대전이 결국 후반 33분 득점에 성공했다. 정재희의 오른발 슛이 제주 수비수 장민규의 발끝을 스친 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이후 제주는 수비 라인을 끌어 올려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좀처럼 대전 골문을 뚫어내지 못했다. 종료 직전 남태희가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래도 경기가 종료됐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선두 전북 현대(승점 45)이 김천 상무(승점 32)를 2-1로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17경기 무패(12승5무)에 성공했다. 콤파뇨가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