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두 팀은 6전 6패인데…서아시아는 다르다, 알 힐랄 16강 진출+알 아인도 1승 성공 ‘오일머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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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아시아 클럽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파추카(멕시코)와의 대회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알 힐랄은 전반 22분 살렘 알 도사리의 골로 앞섰고, 후반 추가시간 마르쿠스 레오나르두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여유롭게 이겼다.
알 힐랄은 조별리그 전적 1승 2무를 기록하며 H조 2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비겼던 알 힐랄은 패배 없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같은 날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은 워싱턴 아우디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위다드(모로코)를 2-1로 격파했다.
알 아인은 1승 2패로 G조 3위에 자리하며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승리를 수확했다.
동아시아의 울산HD(한국), 우라와 레즈(일본)는 모두 3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한계를 드러내는 모습이었다.
반면 오일머니로 무장한 서아시아의 두 팀은 승리를 챙겼고, 심지어 알 힐랄은 16강에도 진출했다. 알 힐랄의 경우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팀이다. 알 아인도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대륙의 능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각 나라에서는 강하지만 울산과 우라와는 규모 자체가 다른 만큼 대회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돈’의 차이가 성적을 좌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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