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라와도 ‘3패’로 조별리그 마무리…아시아 팀 ‘전멸’ 가능[클럽월드컵]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우라와 레즈(일본)까지 조별리그 3패로 짐을 쌌다.

우라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몬테레이(멕시코)와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에서는 울산HD, 우라와 레즈(일본),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등 4팀이 참가했다. 조별리그 통과는커녕 1승조차도 어려운 실정이다.

울산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플루미넨시(브라질)를 상대로는 잘 싸워 리드까지 잡았으나 2-4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도르트문트(독일)에도 0-1로 무릎을 꿇었다.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아시아 무대를 장악한 알 아인, 알 힐랄도 클럽월드컵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우라와는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인테르 밀란(이탈리아)를 만나 연달아 패했고, 최종전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알 아인 역시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각각 5골과 6골을 내줘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알 아인은 27일 위다드(모로코)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알 힐랄도 패배는 없지만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둬, 16강 진출을 위해선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2패를 안고 있는 파추카(멕시코)를 상대로 승리한 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