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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자유계약 시대 온다, 사무국 경쟁력 키우기+‘꼼수’ 계약 절대 금지가 ‘화두’[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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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4시간 17분전 0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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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자유계약 시대의 화두는 스카우트 능력과 ‘공정’이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쿼터는 2026~2027시즌, 외국인 선수는 2017~2028시즌부터 자유계약을 통해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2015년 여자부, 2016년 남자부에 도입됐던 트라이아웃 제도는 10여년 만에 결국 폐지된다.

    최근 몇 년간 V리그는 외국인 선수 수준 저하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1년 차 기준으로 남자부 40만달러, 여자부 25만달러라는 큰돈을 주고도 과거와 비교해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는 것에 관한 문제의식이 떠올랐다. V리그에서 주는 임금에는 만족하지만 테스트 성격의 트라이아웃을 꺼리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따랐다.

    아시아쿼터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가성비 면에서는 국내 선수들과 비교해 훨씬 우수하지만 선수 풀이 부족해 부상 선수가 발생할 경우 대체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후반기에는 아예 대체 선수를 데려오지 않는 팀도 나왔다.

    구단마다 온도 차이는 있었지만 연맹을 중심으로 자유계약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고, 약 1년여의 논의 끝에 결론이 났다.

    자유계약으로 전환하면 각 구단의 실력을 엿볼 수 있게 된다. 기본적으로는 에이전트를 통해 선수를 소개받고 접촉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기량을 파악하고 선별하는 작업은 구단에서 담당해야 한다. 시스템을 꼼꼼하게 확립해 옥석을 가려내는 팀이 합리적인 금액에 뛰어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꼭 지켜야 할 게 ‘약속’이다. 연맹은 외국인선수 및 아시아쿼터 선수 연봉 초과 금액 발생 등의 선수 계약상 유해 행위 또는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해당 선수는 즉시 퇴출당한다. 여기에 위반 구단은 차기 시즌 외국인선수 및 아시아쿼터 보유권을 박탈당한다. 연봉은 남자부 1년 차 40만달러, 2년 차 이상 55만달러, 여자부는 30만달러로 정했다. 아시아쿼터의 경우 남자부 1년 차 12만달러, 2년 차 15만달러, 여자부는 15만달러다.

    자유계약 시절 가장 큰 문제가 ‘꼼수’ 계약으로 대형 선수를 영입해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점이었다. 트라이아웃 제도로 전환한 주된 이유이기도 했다. 해외 법인을 우회하거나 선수 가족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등의 방식은 연맹 차원에서 잡아내기 어려운 부정행위에 해당한다. 작정하고 실행하면 발각되지 않을 수 있어 사실상 각 구단의 양심에 맡겨야 하는 사안이다.

    자유계약 전환의 가장 큰 발목을 잡았던 원인도 누군가는 규칙을 어길 것이라 단정하는 의심 때문이었다. 상생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당장의 성적뿐 아니라 공동체의 약속을 지키는 도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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