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 수 3-27’ 조현우 선방만 빛났다…울산, 도르트문트에 0-1 패 ‘3전 전패 마감’ [SS신시내티 현장] > 스포츠 소식

본문 바로가기

title
스포츠 소식

path

  • Home
  • 스포츠 소식
  • 스포츠 소식
  • subtitle
    스포츠 소식

    sidemenu
    y

    registed
    y

    cate1
    016

    cate2
    001

    ‘슛 수 3-27’ 조현우 선방만 빛났다…울산, 도르트문트에 0-1 패 ‘3전 전패 마감’ [SS신시내티 현장]

    profile_image
    선심
    5시간 10분전 8 0 0 0

    본문

    rcv.YNA.20250626.PAP20250626068701009_P1.jpg
    rcv.YNA.20250626.PAP20250626067501009_P1.jpg
    rcv.YNA.20250622.PAP20250622129501009_P1.jpg

    [스포츠서울 | 신시내티=김용일 기자] K리그를 대표해 ‘32개 팀 체제’ 클럽월드컵에 도전한 울산HD가 끝내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6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2025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울산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0-1 패), 플루미넨시(브라질·2-4 패)에 이어 도르트문트에도 무릎을 꿇으면서 3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플루미넨시는 마멜로디와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1승2무(승점 5)를 마크하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마멜로디는 1승1무1패(승점 4), 3위로 탈락했다.

    news-p.v1.20250626.aed6167aa0dd4f3691479bec4ba1ebc1_P1.jpg

    앞서 1,2차전을 내리 내주며 16강 진출이 좌절된 울산은 도르트문트전에서 유종의 미를 그렸다.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1승’을 위해 뛰겠다고 했다. 김판곤 감독은 최전방에 변함없이 브라질 공격수 에릭을 뒀다. 2선엔 지난 두 경기에서 많이 뛴 고승범과 직전 플루미넨시전에서 어깨를 다친 엄원상 대신 김민혁과 라카바를 배치했다.

    허리는 플루미넨시전에서 1골1도움 맹활약한 이진현과 보야니치에게 맡겼다. 좌우 윙백엔 루빅손과 강상우를 세웠으며 스리백은 이재익, 김영권, 트로야크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rcv.YNA.20250626.PAP20250626058001009_P1.jpg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16강을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던 도르트문트는 간판 골잡이 세루 기라시를 비롯해 카림 아데예미, 조브 벨링엄, 다니엘 스벤손 등 주력 요원을 선발로 내보냈다.

    news-p.v1.20250626.91484f1163dd4c7dac3a9286a118a26b_P1.jpg
    rcv.YNA.20250622.PAP20250622133401009_P1.jpg

    울산은 의지와 다르게 전반 내내 도르트문트에 끌려다녔다. 단 한 번도 슛을 때리지 못하고 20개의 소나기 슛을 허용했다. 조현우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대량 실점할 뻔했다.

    조현우는 전반 18분과 23분 기라시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슛을 모두 저지했다. 전반 40분엔 아데예미의 왼쪽 크로스 때 그로소가 노마크 상황에서 왼발 슛했는데, 조현우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발을 뻗어 저지했다. 추가 시간에도 기라시가 오른쪽 크로스 상황에서 자유롭게 골문 앞에서 헤더 슛한 공을 조현우가 손으로 저지했다.

    rcv.YNA.20250626.PAF20250626097401009_P1.jpg

    그럼에도 울산은 수비진의 실수로 결국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전반 36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재익이 왼쪽으로 전진 패스한 게 끊겼다. 벨링엄이 따낸 뒤 골문 앞으로 연결했고, 스벤손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앞서 쿨링 브레이크로 잠시 숨고르기한 상황이었는데 재개 이후 얼마되지 않아 실점해 더 아쉬웠다.

    news-p.v1.20250626.b06ec702379e46808a6126fe95f8564c_P1.jpg

    울산은 간간이 이진현과 보야니치가 중원에서 상대 뒷공간을 두드리는 패스를 시도했으나 이날 처음 선발진에 가세한 김민혁, 라카바의 호흡이 원활하지 않았다. 엄원상의 공백이 여실히 느껴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은 변화를 줬다. 김민혁과 라카바를 불러들였다. 고승범과 박민서를 투입했다. 루빅손과 고승범이 2선에 서고 박민서가 왼쪽 윙백을 맡았다.

    울산은 후반 2분 강상우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중거리 슛으로 팀의 첫 슛을 기록했다. 반격 속도를 냈다. 도르트문트도 후반 13분 벨링엄, 아데예미, 펠리스 은메차를 빼고 막시밀리안 바이어, 쥘리앵 뒤랑빌, 율리안 브런트를 각각 내보냈다.

    rcv.YNA.20250626.PAF20250626079401009_P1.jpg
    rcv.YNA.20250626.PAF20250626078901009_P1.jpg

    2분 뒤 울산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김영권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박민서를 향해 침투 패스했다. 그가 문전으로 크로스한 공을 루빅손이 잡아 다시 뒷공간을 파고든 이진현에게 힐패스했다. 이진현이 골대 왼쪽에서 왼발 슛했는데 그레고르 코벨 골키퍼가 선방했다.

    울산은 후반 19분 고승범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렸다. 그러나 다시 코벨 품에 안겼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1분 역습 기회에서 듀란빌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강한 슛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rcv.YNA.20250626.PAP20250626058201009_P1.jpg

    양 팀의 힘겨루기가 지속한 가운데 울산은 후반 34분 이희균, 이청용까지 투입하며 동점골 사냥에 총력을 기울였다. 에릭과 보야니치를 뺐다.

    울산 공세에 도르트문트는 안정적인 방어를 펼치면서 예리한 역공으로 받아쳤다. 후반 37분 도르트문트가 왼쪽 측면 역습을 전개했다. 골문 오른쪽으로 흐른 공을 공격에 가담한 얀 쿠토가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이번에도 조현우가 놀라운 선방으로 돌려세웠다.

    울산은 더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막판 제로톱 전술을 통해 도르트문트 수비 균열을 내고자 했지만 여의찮았다. 한 골 리드한 도르트문트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울산은 이날 무려 27개의 슛을 허용하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 아쉽게 클럽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0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소식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