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초 석정우 극적인 ‘역전’ 투런포! SSG, 키움에 4-2로 승리→시리즈 ‘위닝’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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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박연준 기자] SSG가 내야수 석정우(26)의 극적인 역전 투런포로 승리를 거뒀다.
SSG는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에 4-2로 이겼다. 전날(2-3) 패배 설욕이다. 위닝도 일궜다.
선발 박시후는 1.1이닝 5볼넷 1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안타 없이 볼넷으로만 점수를 줬다. 제구 난조가 문제였다. 이어 등판한 최민준도 2.2이닝 3안타 4삼진 1실점으로 아쉬웠다.
그래도 박기호(1이닝)-김택형(1이닝)-김민(2이닝)-조병현(1이닝)-노경은(1이닝)-이로운(1이닝)이 각각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석정우가 결승타 포함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유섬도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이바지했다. 최지훈 역시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보탬이 됐다.

SSG는 0-2로 뒤진 4회초 선두로 나선 한유섬이 상대 선발 박주성의 3구째 포크볼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1-2로 추격했다.
9회초에도 극적인 홈런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최지훈이 주승우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11회초 SSG는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루에서 석정우가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쐐기를 가했다.
반면 키움은 선발 박주성이 5이닝 5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다. 준수한 투구 내용을 남겼다. 김선기-조영건-원종현도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9회초 주승우가 1이닝 1실점, 11회초 오석주가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8안타 7볼넷을 얻어내고도 2점밖에 수확하지 못했다. 3회말 이후 추가점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결국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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