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석정우 ‘역전 투런포’→4-2로 ‘승리’…이숭용 감독 “승리를 확정 짓는 홈런이었다” [SS고척in]

본문

[스포츠서울 | 고척=박연준 기자] 11회초 연장 승부 끝에 SSG가 웃었다. 석정우(26)가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숭용(54) 감독도 “석정우의 홈런이 승리를 확정했다”고 했다.
SSG는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에 4-2로 이겼다. 전날(2-3) 패배를 설욕했다. 위닝시리즈도 장식했다.
특히 4점 모두 홈런으로 기록했다. 4회초 한유섬을 시작으로 9회초 최지훈이 동점포를 쳤다. 이어 11회초 석정우가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홈런 3개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선발 박시후는 1.1이닝 5볼넷 1삼진 1실점으로 아쉬웠다. 최민준도 2.2이닝 3안타 4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투수진은 안정적이었다. 박기호(1이닝)-김택형(1이닝)-김민(2이닝)-조병현(1이닝)-노경은(1이닝)-이로운(1이닝)이 각각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투수들이 각자 제 몫을 다해줬다. 특히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민준이가 긴 이닝을 맡아준 부분이 팀에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석정우가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유섬도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훈 역시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보탬이 됐다.
이 감독도 “최지훈의 동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그 홈런으로 승리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리고 석정우가 승리를 확정지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한유섬도 활약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이날도 3루 응원석을 가득 메워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