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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태프의 아픈 가정사까지 살뜰하게 챙기는 정경호 감독, ‘원팀’으로 뭉치는 강원…후반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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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0시간 41분전 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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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강원FC는 후반기가 더 기대되는 팀이다.

    강원은 K리그1 19라운드까지 6승4무9패를 기록하며 승점 22를 확보했다. 순위는 10위. 지난해 준우승 돌풍을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팀의 기둥이 빠져나간 여파가 컸다. 양민혁을 필두로 황문기, 김영빈 등 공격과 측면, 수비를 책임지던 선수들이 동시에 이탈하며 발생한 전력 누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나간 선수에 비해 들어온 대체 자원의 무게감이 비례하지 않은 영향도 컸다.

    성적에 비해 팀 분위기는 좋다. 정경호 감독을 중심으로 강원은 똘똘 뭉쳐 있다. 현재 강원이 ‘원팀’이라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일화가 있다. 17일 FC서울과의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정 감독은 이강훈 물리치료사를 언급했다.

    그는 “이강훈 트레이너의 아내가 오늘 유산을 해 마음이 많이 아플 것 같다. 오늘 경기장에 오지 않아도 되는데, 힘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위해 왔다는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면서 ”선수들도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그런 마음을 갖고 모든 스태프와 선수들이 뭉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픈 가정사를 뒤로하고 경기장에 동행한 스태프를 살뜰하게 챙긴 것.

    선수들 마음도 다르지 않았다. 이상헌은 “그 이야기를 듣고 트레이너 선생님께 힘이 되고 싶었다. 오늘 승리를 선물하고 싶었다”라며 “경기 전 이야기를 듣고 강한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말했다. 스태프를 통해 팀이 하나로 뭉친 강원은 쉽지 않은 서울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를 끊었다. 특히 전반전 내용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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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적인 신호가 많다. 가브리엘과 이상헌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가브리엘은 서울 수비수들과의 경합에서 승리하며 동료들을 살리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에 기여했다. 골이 없어 마음고생했던 이상헌은 이날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모처럼 포효했다.

    공격 자원 확보도 후반기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강원은 이적시장을 통해 김건희, 모재현을 영입했다. 김대원은 전역 후 팀에 복귀한다.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공격 라인의 무게감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정 감독이 원하는 공격 전술도 구축 가능해진다.

    낮은 순위에 머물고 있지만 3위 울산HD(29점)와의 승점 차가 7점에 불과할 정도로 중위권이 촘촘하게 붙어 있다. 조금만 상승세를 타도 순식간에 순위 도약을 노릴 수 있다. 강원에도 희망은 충분히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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