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도 역시나 ‘최소 경기’ 신기록…야구인기 ‘대폭발’→총 1244만 관중 페이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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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2024년 KBO리그 인기가 ‘폭발’했다. 올해는 ‘대폭발’ 정도다. 관중 페이스가 어마어마하다. ‘600만 관중’도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이다. 1200만 관중이 넘게 들어온다는 계산이 나온다.
2025 KBO리그는 지난 15일까지 345경기를 치러 관중 596만8777명 동원했다. 경기당 평균 1만7300명에 달한다. 불의의 사고로 오랜 시간 창원NC파크가 문을 닫는 일이 있었음에도 전체 관중 페이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리고 17일 600만 고지를 넘어섰다. 604만6360명이 됐다.

삼성이 벌써 87만명 이상 동원해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바라본다. 잠실을 홈으로 쓰는 LG와 두산도 70만명 이상 구장을 찾았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문을 연 한화 역시 창단 첫 100만 관중이 보인다.
야구 열기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직 또한 2년 연속 100만 관중이 눈앞이다. 이미 단일 시즌 최다 매진(10회)을 기록한 SSG 또한 3년 연속 100만이 꽤 유력한 상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0만 단위마다 기록을 발표한다. 매번 신기록이다. 첫 100만 관중부터 최소 경기 기록을 썼다. 2012년 65경기 만에 달성했는데, 올시즌 60경기에 105만9380명 동원했다.
200만 관중은 118경기 만에 도달했다. 기존 126경기(2012년)에서 8경기 줄였다. 300만 관중은 기존 190경기에서 175경기로 단축했고, 400만 또한 255경기에서 230경기로 ‘확’ 줄였다.

500만 관중 도달 시점은 더 빠르다. 기존 최소가 332경기인데 294경기 만에 고지를 밟았다. 600만 관중이라고 다를 리 없다. 지난 13일 창원NC파크가 다시 문을 열면서 탄력을 더 받은 모양새다.
15일까지 600만 관중에 3만1223명 부족했다. 17일은 잠실(NC-LG), 사직(한화-롯데), 대구(두산-삼성), 광주(KT-KIA), 고척(SSG-키움)까지 5경기가 열렸다.
전체 예매분만 7만장 넘게 나갔다. 경기 시작도 하기 전에 600만 관중을 달성한 셈이다. 5개 구장 합계 7만7583명 기록했고, 시즌 관중 604만6360명이 됐다.
기존 기록이 2024년이다. 418경기에 600만 관중이 들어왔다. 올해는 350경기에서 깼다. 68경기나 줄였다. ‘무시무시하다’는 표현이 절로 떠오른다.

페이스가 빠르니 자연히 전체 관중도 2024시즌 대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2024년 KBO리그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무려 1088만7705명이 들어왔다. 꿈이라 했던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거의 1100만 가까이 들었다.
2025년은 더하다. 호재를 안고 시작했다. 대전 신구장이 문을 열었다. 1만2000석 구장에서 1만7000석 구장이 됐다. 시즌 돌입 후 한화가 순위표 최상단에 위치하면서 인기가 더 폭발했다.

LG도 한화와 치열한 1위 경쟁 중이다. 잠실이 뜨겁다. 롯데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가을야구를 바라보고 있다. 꽤 유력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자연히 팬들이 들썩였다. 중위권도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진다. 매 경기에 관심이 쏠린다. 당연히 팬들이 현장에서 즐기고 싶다.
야구장 표 구하는 게 전쟁이다. 경기당 1만7000명씩 들어오니 말 다 했다. 지금 추세면 올시즌 약 1244만명이 야구장을 찾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1000만 관중으로 ‘신화’를 썼는데, 한 시즌 만에 다시 새 역사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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