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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승 공동 1위 물론 기쁘지만…”, ‘시즌 9승’ NC 라일리는 팀을 먼저 생각했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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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다승 공동 1위 물론 기쁘지만…”

    NC ‘1선발’ 라일리 톰슨(29)이 시즌 9승째를 올렸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LG를 맞아 선발승을 따내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본인 역시 만족한다. 그러면서도 팀 승리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라일리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 선발 등판해 6이닝 5안타(1홈런) 2볼넷 7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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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이닝 무실점한 지난 11일 키움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QS다. 5회말 김현수에게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나머지 내용은 좋았다. 최고 시속 154㎞까지 찍힌 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LG 타선을 괴롭혔다.

    이날 승리로 9승을 기록 중인 한화 코디 폰세와 다승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개막 직후에는 다소 불안했지만, 서서히 안정을 찾았고 어느새 다승 공동 1위까지 올라섰다. NC가 확실히 믿을 수 있는 ‘1선발’로 우뚝 섰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라일리는 “다승 공동 1위가 된 것은 물론 기쁜 일”이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도 “모든 승리는 팀의 승리다. 내 승리는 절대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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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좋은 수비를 보여준 야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라일리는 “천재환, 김휘집의 호수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오늘 승리는 팀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라일리는 다승 부문과 함께 삼진 부문에서도 높은 순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3위다. 129개로 1위인 폰세와 119개로 2위인 SSG 드류 앤더슨을 뒤쫓고 있다. 라일리는 이날 경기 삼진 7개를 추가해 총 114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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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을 쌓는 페이스가 좋다. 아직 이르지만, 충분히 타이틀도 노려볼 만한 상황. 그러나 이번에도 라일리의 대답은 ‘팀’이었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결국 팀 승리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

    라일리는 “다승왕과 삼진왕 타이틀 중 딱히 더 좋아하는 건 없다. 승리도 당연히 하고 싶고, 삼진도 많이 잡고 싶다. 제일 중요한 건 팀의 승리다. 그렇기 때문에 기록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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