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6이닝 완벽투+타선 폭발’ SSG, 키움 11-1 제압 ‘2연승’…키움 김윤하, 역투에도 ‘10패’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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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SSG가 키움을 잡고 2연승을 달렸다. 투타 모두 우위에 섰다. 올시즌 키움에 약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키움은 6연패 수렁이다.
SSG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미치 화이트의 호투와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통해 11-1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이다. 지난주 다섯 경기 치러 2승3패로 썩 좋지 못했다. 이번 주는 승리로 시작했다. 이날 전까지 키움전 2승4패로 밀렸다. 이상하게 키움을 만나면 꼬였다. 이날은 비교적 깔끔한 승리다.

선발 화이트는 6이닝 3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완벽투로 시즌 5승(2패)이다. 평균자책점도 2.65에서 2.40으로 낮췄다. 리그 3위다. 참고로 1위가 드류 앤더슨(2.09)이다. 막강 원투펀치다.
김민이 0.1이닝 1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주춤했다. 노경은이 0.2이닝 1안타 1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역대 30번째 600경기 출전 금자탑도 세웠다. 박시후-최현석으로 경기를 마쳤다.

타선에서는 정준재가 2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 올렸다. 개인 첫 20도루 고지를 밟았다(21도루). 데뷔시즌인 지난해 16도루 기록했고, 올해는 전반기에 20개 넘겼다.
또한 30연속 도루 성공이다. KT 이종범 코치(29연속)를 넘어 역대 2위다. 구단 최장 기록을 계속 쓰고 있다. 참고로 1위가 송성문의 31연속 성공이다. 송성문돠 이날 달성했다. 1개 차이다.
박성한이 2안타 2타점 2득점 3볼넷으로 날았다. 고명준이 2안타 1득점 1볼넷 올렸고, 김성욱이 2안타 3타점이다. 이지영과 최준우가 1안타 1타점씩 올렸다. 최지훈도 1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다.


4회초 고명준 우전 안타, 박성한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다. 이지영 우측 적시타, 김성욱 좌전 적시타가 터져 2-0이 됐다. 6회초 고명준 좌전 안타, 박성한 볼넷 등으로 2사 1,2루. 최준우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7회초 정준재 우중간 안타와 도루, 기예르모 에레디아 뜬공으로 1사 3루가 됐다. 한유섬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1점 추가, 4-0이 됐다.
7회말 1점 줬으나, 8회초 빅 이닝으로 갚았다. 정준재-박성한(2타점)-김성욱(2타점)-김찬형 적시타 등이 잇달아 터지며 11-1로 크게 앞섰다.

키움 선발 김윤하는 5이닝 6안타 4볼넷 1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나쁘지 않았으나 이번에도 승운이 없다.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는데 10패째다. 지독한 불운에 운다.
타선에서는 임병욱이 1안타 1타점 기록했고, 주성원이 2안타다. 스톤 개랫도 데뷔 첫 2안타 경기를 치렀다. 송성문은 31연속 도루 성공으로 신기록을 이어갔다. 2023년 8월13일 잠실 LG전부터 한 번도 도루 실패가 없다.
지난달 28일 광주 KIA전에서 30연속 성공으로 이종범 코치가 보유한 29연속 성공을 넘어섰다. 이날도 3회말 2루를 훔쳤다.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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