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ERA 1위 등극+에레디아 결승포’ SSG, 롯데에 1-0 ‘신승’…주말리시즈 ‘1승1패’ 마무리[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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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SSG가 롯데를 잡고 주말시리즈 1승1패로 마쳤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홈런 한 방으로 이겼다. 기예르모 에레디아(34)가 터뜨렸다. 롯데는 4연승 실패다.
SSG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와 주말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드류 앤더슨의 호투와 에레디아의 결승 솔로포 등을 통해 1-0으로 이겼다.

전날 2-4로 아쉽게 졌다. 추신수 보좌역 은퇴식을 맞아 총력전을 펼쳤으나 9회말 허무한 주루사로 패했다. 3연패다. 끊어야 했다. 실제로 이겼다. 숨막히는 투수전 양상이다. 대포 한 방으로 웃었다. 짜릿한 승리다.
선발 앤더슨은 7이닝 5안타 1볼넷 11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완벽투를 뽐냈다. 시즌 5승(3패)이다. 최고 시속 157㎞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롯데 타선을 눌렀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28에서 2.09로 내렸다. 리그 1위가 됐다.
8회 이로운이 등판해 1이닝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마무리 조병현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13세이브다.

타선에서는 에레디아가 선제 결승 솔로 홈런을 때리는 등 2안타 1타점 1득점 기록했다. 비거리 120m짜리 벼락같은 홈런을 쳤다. 시즌 2호포. 부상 복귀 후에는 첫 홈런이다.
고명준이 2루타 하나 때리는 등 2안타 경기를 치렀다. 최지훈과 정준재가 안타 하나씩 쳤고, 박성한은 볼넷 2개 골랐다. 타선 전체로 득점권 11타수 무안타였으나, 홈런 하나로 이겼다.

5회까지 두 팀 모두 1점도 뽑지 못했다. 6회말 균형이 깨졌다.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섰다. 마운드에는 롯데 선발 이민석. 카운트 2-0 유리한 상황에서 3구 시속 148㎞ 몸쪽 속구를 잡아당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었다. 에레디아도 크게 환호했다. 좌월 솔로포다. 스코어 1-0이 됐다. 결승점이다.

롯데 선발 이민석은 5.1이닝 5안타(1홈런) 2볼넷 6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패전이다. 시즌 2패(2승)다. 최고 시속 155㎞ 속구를 뿌렸다. SSG 타자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6회 홈런 하나가 뼈아프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64에서 5.05로 낮췄다.
타선은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8회까지 득점권 6타수 무안타에 잔루 7개다. 빅터 레이예스가 2안타 기록했으나 다른 쪽이 아쉽다. 득점 없이 승리도 없는 법이다. 결과는 4연승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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