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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세계다” 젠지, MSI 2연패 향한 진격 ‘시동’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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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9시간 11분전 13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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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사직=김민규 기자] “MSI 2연패 향해 간다.”

    젠지가 또 한번 세계를 향해 기지개를 켰다. 방식은 익숙했지만, 그 무게는 더 묵직했다.

    젠지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지역 대표 선발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패·패·승·승·승’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MSI 진출을 확정지었고, 2년 연속 ‘세계 제패’라는 대서사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승리, 그 이상의 의미도 있다. 젠지는 오랜 시간 풀지 못했던 두 개의 ‘응어리’를 단숨에 털어냈다. 첫 번째는 바로 ‘한화생명 징크스’. 젠지는 지난해 LCK 서머 결승, 올해 LCK컵 결승에서 모두 한화생명에 2-3으로 졌다. 이번 승부에서는 똑같은 스코어로 복수를 완성했다.

    두 번째는 ‘사직 징크스’다. 젠지는 지난 2023년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8강전에서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이번에는 끝까지 버텼고, 결국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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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색이 짙던 순간, 역전의 불씨를 당긴 건 단연 ‘캐니언’ 김건부였다. 1·2세트 패배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 그런데 3세트 전세가 뒤집히기 시작했고, 그 시작점이 바로 김건부의 강타 싸움 승리였다. 특히 4세트, 두 번째 용 스틸은 한화생명이 의도한 ‘슬로우 게임’ 플랜을 뿌리째 흔들었다. 5세트엔 아예 메가 나르가 버티고 있던 C자 부시에서 용을 낚아채며 ‘승부의 신’이 누구인지 제대로 각인시켰다.

    사령탑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경기 후 김정수 감독은 “역전의 시발점은 김건부의 강타였다”라고 단언했다.

    또 다른 주연도 있다. 풀 세트까지 이어진 혈투 속에서도 안정적인 딜링과 판단력을 보여준 ‘쵸비’ 정지훈이다. 정지훈은 이날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에 선정됐다. 승리 후 ‘쵸비’는 “특별한 감정은 없다. 잘하면 이기고, 못하면 지는 거다. 졌어도 다음에 이기면 되는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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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의 설욕, 징크스 극복에도 연연하지 않는 태도는 젠지가 왜 ‘강팀’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제 남은 건 하나다. MSI 2연패다. 젠지는 지난해 중국 청두에서 열린 MSI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는 더 강해졌고, 더 단단해졌다. 위기에서 버티는 법도 배웠다. 용을 훔치고, 심지어 상대의 기세와 멘탈까지 스틸해 버리는 젠지. 다음 전장은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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