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08’ 고원재, 새 역사 썼다! FC온라인 e스포츠 첫 ‘로열로더’ 등극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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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젠지e스포츠 ‘원더08’ 고원재(27)가 역사를 썼다. FC온라인 e스포츠 최초 ‘로열로더(신인이 처음 나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의미)’에 등극했다.
고원재는 14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 결승전에서 T1 ‘오펠’ 강준호를 3-2로 이겼다.
커리어 첫 우승을 노리는 베테랑 강준호와 신예 고원재의 대결이었다. 일진일퇴 공방전이 펼쳐졌다. 치열한 승부에서 고원재가 웃었다.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승리해 국내 FC온라인 최강자가 됐다.
1차 라이브 드래프트에서 강준호는 밀라노FC(AC밀란)와 브라질을 섞었다. 이에 맞선 고원재는 밀라노FC와 바르셀로나를 조합해 스쿼드를 꾸렸다.
결승전다웠다. 1세트 초반부터 빠르게 두 골씩을 주고받았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들어서도 난타전이다. 3-3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후반 고원재가 결승 골을 넣으며 4-3으로 승리했다.

2세트 역시 치열했다. 2-2 스코어로 연장에 갔다. 이번에는 승부차기까지 치렀다. 강준호가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 승부차기 승률 100%를 이어갔다.
2세트 종료 후 2차 라이브 드래프트에서 강준호는 밀라노FC와 브라질을 선택했다. 고원재는 밀라노FC와 독일이다. 3세트와 4세트도 ‘장군멍군’이다. 3세트는 고원재, 4세트는 강준호가 이겼다. 5세트 승부가 됐다.
마지막 라이브 드래프트에서 강준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단일팀을 꾸렸다. 고원재는 바르셀로나와 포르투갈로 스쿼드를 완성했다.
마지막 세트답게 치열했다. 서로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았다.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고원재가 첫 골을 터트렸다. 앙리로 절묘한 개인기 후 강력한 슛을 때려 골문을 열었다.
이후 좋은 수비로 상대 공격을 끊었다. 역습에 나섰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에우제비우로 헤더 득점을 터트렸다. 2-0이다. 이후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고원재가 3-1로 이기며 5세트를 따냈다. FSL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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