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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출 지능순’ 김기희 SNS 파문 그 후…김영권 “팬도 화났고 선수간 예의가 있다, 사과는 못 받아” [SS샬럿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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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3시간 46분전 16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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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샬럿(미 노스캐롤라이나주)=김용일 기자] “주장으로 정리해야 할 상황이었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격을 앞두고 베이스캠프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울산HD의 ‘캡틴’ 김영권은 최근 옛 동료 김기희(시애틀 사운더스)가 저지른 소셜미디어(SNS) 논란을 저격한 것에 입을 열었다.

    김영권은 14일(한국시간) 선수단의 베이스캠프가 있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안 그래도 많은 연락이 왔다. 무엇보다 팬이 화가 나고 들고 일어서는 상황이었다. 팬을 안정시키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또 선수 간의 예의도 있는데 (김기희가) 뒤에서 그런 행동을 하다가 발각되지 않았느냐. 계속 말이 많으니 주장으로 정리해야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기희는 지난 6일 자기 SNS에 황석호(수원 삼성), 조수혁(충북청주) 등 울산 시절 함께 뛰었고 최근 팀을 옮긴 이들과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지능 순이지’라는 글을 적었다. 이를 본 울산 팬이 “무슨 뜻이냐”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김기희는 “탈출은 지능순”이라고 답장했다. 뒤늦게 팬에게 잘못보낸 것을 인지한 그는 “오해 없으셨으면 한다. 지인과 장난하다가 헷갈렸다”고 답했다. 당시 팬은 “선수의 진심이 무엇인지 잘 알았다”며 분노했다.

    김기희의 이 글은 삽시간에 퍼졌다. 사과문을 올렸지만 울산 팬과 선수 사이에서 공분이 커졌다. 이후 김영권은 SNS에 ‘한때 몸담았던 팀과 현재 그 팀에 소속된 동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것은 선수로 마땅히 갖춰야 할 품격이며 책임’이라는 글을 남겼다가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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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대해 김영권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 다만 (김기희 사태가) 마무리됐으면 하는 생각에 글을 올렸다. 알 사람은 알게 됐다고 여겨 지웠다”고 했다. ‘김기희에게 직접 사과를 받은 것이냐’는 말엔 “따로는 없었다”고 밝혔다.

    예기찮은 잡음을 뒤로 하고 김영권은 팀원을 독려하며 결전을 대비하고 있다. 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1포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2포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4포트)와 조별리그 F조에 편성됐다.

    첫판은 18일 오전 7시 선다운스와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벌인다. 이어 플루미넨시와 22일 오전 7시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도르트문트와 26일 오전 4시 신시내티에 있는 TQL 스타디움에서 3차전을 각각 치른다.

    국가대표로 월드컵에만 세 차례(2014 브라질·2018 러시아·2022 카타르) 출전한 김영권은 클럽월드컵도 이번이 세 번째다. 6개 대륙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경쟁한 2013년과 2015년 대회에 광저우 헝다(중국) 소속으로 참가했다. 이번엔 조국의 챔피언 클럽 리더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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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다즌(DAZN)’, ‘디 애슬레틱’ 등 주요 외신이 울산의 클럽월드컵 예상 성적을 최하위 수준으로 전망한 것에 “우리나라가 클럽월드컵 뿐 아니라 국가대항 월드컵에서도 높게 평가받은 적 있었느냐”고 웃더니 “자존심 상하지만 그게 사실이다. 예상은 중요하지 않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도 우리나라가 16강 올라갈 줄 몰랐다”며 이변을 그렸다.

    울산 선수 중 FIFA 주관 대회를 가장 많이 소화한 김영권이다. ‘후배에게 어떠한 조언을 해줬느냐’는 말에 “우리보다 높은 전력의 팀과 겨루면 하나의 동작이나 한순간으로 힘들 수 있다고 했다. 나 역시 그동안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견뎌온 부분으로 90분 동안 이를 잘 넘기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큰 대회에서는 예상하지 않은 선수가 대활약하는 경우가 많다. 김영권은 이 얘기에 “루빅손이 유럽 선수로 피지컬이나 체력이 뛰어나지 않느냐. 이런 선수가 (월드컵 무대에서) 상대 선수와 붙었을 때 이겨낼 힘을 지녔다”며 그의 활약을 바랐다.

    그러면서 “일단 1승1무 이상을 목표로 한다. 그 이후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조금이라도 (상대가) 울산을 바라보는 시선이 ‘우리가 생각한 팀이 아니다’라고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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