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앞둔 울산HD, 현지 냉혹한 평가…‘32개팀 중 최하위, K리그 챔프 재현 어려울 것’ [SS샬럿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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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샬럿(미 노스캐롤라이나주)=김용일 기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주요 글로벌 매체는 K리그에서 유일하게 대회에 참가하는 울산HD를 최하위 수준으로 분류하며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글로벌 매체 ‘다즌(DAZN)’은 13일(한국시간) ‘FIFA 클럽월드컵 파워 랭킹 ; 대회 시작 전 32개 팀 등급 매기기’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내면서 울산을 최하위인 32위로 소개했다.
오는 15일 개막해 내달 13일까지 미국 동·서부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서 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1포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2포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4포트)와 조별리그 F조에 편성됐다. 첫판은 18일 오전 7시 선다운스와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벌인다. 이어 플루미넨시와 22일 오전 7시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도르트문트와 26일 오전 4시 신시내티에 있는 TQL 스타디움에서 3차전을 각각 치른다.
‘다즌’은 ‘한국의 챔피언은 자국에서 우위를 클럽월드컵에서 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도르트문트와 플루미넨시가 조별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 울산의 첫 상대인 선다운스는 29위에 뒀다. ‘다즌’은 ‘선다운스가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 타임즈’가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미디어 ‘디 애슬레틱’도 개막 전 순위를 매겼는데 울산을 31위에 올렸다. 최하위는 뉴질랜드 클럽인 오클랜드 시티다. 이 매체는 ‘지난 몇 시즌간 한국에서 지배적인 팀이던 울산은 3년 연속 K리그 타이틀을 획득했다’면서도 F조 경쟁국과 비교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로 평가했다.
우승 팀 예상에서 ‘다즌’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디 애슬레틱’은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각각 꼽았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이자 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은 두 매체로부터 각각 준우승, 3위로 꼽혔다.
축구 통계업체 ‘옵타’는 슈퍼컴퓨터로 1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친 예상 순위를 발표하기도 했다. 여기에서도 울산은 조 최하위로 분류됐다. 전체 30위다. 또 선다운스가 18위로, 24위의 플루미넨시보다 높은 순위에 매겨져 눈길을 끌었다. 도르트문트는 7위였다. 우승 팀으로 분석된 건 PS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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