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등 타박’ 구본혁, ‘천만다행’→“병원 검진 결과 뼈에 이상 無” [SS메디컬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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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LG 구본혁(28)이 손등에 공을 맞고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뼈에 이상은 없다. 천만다행이다.
구본혁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전 2회말 타석에서 상대 투수 전영준의 공을 맞고 교체됐다.
LG 관계자는 “구본혁은 왼쪽 손등 타박으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 없다는 검진”이라고 밝혔다.
상황은 이랬다. 구본혁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상대 선발투수 전영준의 초구가 들어왔다. 시속 141㎞ 속구가 방망이를 쥐고 있던 구본혁의 왼쪽 손등으로 향했다.

충격이 강한 듯 보였다. 곧바로 의료진이 들어와 상태를 살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구본혁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장 안으로 구급차가 들어왔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던 구본혁은 헬멧을 내동댕이치기도 했다. 잠시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구급차에 타지는 않았지만, 대주자 송찬의로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올시즌 타율 0.247, 1홈런 21타점 1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52를 기록 중이다. 폭발적인 타격을 뽐낸 것은 아니다. 대신 수비에서 빛났다.

내야 대부분 포지션이 가능한 유틸 자원이다. 염경엽 감독이 ‘백업 주전’이라고 할 만큼, ‘콕’ 집어 중요도를 강조했다. 실제로 신민재와 오지환 타격 부진, 문보경 무릎 부상 등 내야에 빈자리가 생길 때마다 출전해 활약했다.
특히 최근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지독한 타격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백업 구본혁 역할이 그만큼 중요했다. 이날도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현재 LG 내야진에는 부진과 부상이 겹친다. 이런 상황에서 구본혁이 공에 맞고 쓰러졌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 LG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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