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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껌도 씹었고, 단추도 풀었습니다” 사령탑 조언 따른 SSG 김성욱, 이적 후 첫 선발 ‘맹활약’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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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6-11 09:50 8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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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껌도 씹었고, 단추도 풀었습니다.”

    트레이드로 이적 후 처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사령탑은 내성적인 제자가 과감하게 경기에 임하길 바랐다. 그래서 건넨 조언이 ‘껌 씹기’와 ‘단추 풀기’다. SSG 김성욱(32)은 이를 모두 했다. 그래서일까. 3안타로 날았다.

    지난 7일 트레이드 소식이 들렸다. NC 창단 멤버 김성욱이 S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현금 5000만원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이 대가였다. 10일 잠실 LG전서 2번 우익수로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했다.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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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성욱은 “호텔에서 나올 때와 경기 전 훈련할 때는 긴장되지 않았다. 그런데 타석에 들어서니까 심장이 많이 뛰더라. 첫 타석 삼진당하고 이후 수비 나가면서 긴장이 풀렸다. 그래서 뒤에 좋은 결과가 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김성욱에게) 경기할 때 껌 좀 씹으라고 했다. 내성적인 것 같다. 오늘부터는 경기할 때 껌을 씹으면서 건방진 느낌을 내보라고 했다. 단추도 한두 개 풀라고 했다. 그런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조언이다. 김성욱도 사령탑의 진심을 모르지 않는다. 실제로 조언대로 했다. 인터뷰를 위해 자리한 김성욱의 유니폼 위 단추가 풀려있었다. 당연히 껌도 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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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욱은 “수비 나갈 때 껌을 씹었는데, 턱이 좀 아프다. 단추도 풀었다”며 웃었다. 이어 “이것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좋은 효과라고 생각한다. 내일도 해보려고 한다”며 미소 지었다.

    2013년 처음 NC에서 데뷔한 김성욱은 10년 넘게 NC 유니폼만 입고 있었다. 트레이드로 정들었던 곳을 떠나 낯선 곳에 오게 됐다.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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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욱은 “너무 편한 사람들과 있다가 이제는 다소 불편한 환경으로 오게 됐다. 거기서 주는 다름이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긴장하게 된다. 그게 더 좋은 효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SSG와 NC의 다음 경기는 7월 초에 예정돼 있다. 7월4~6일 창원NC파크에서 만난다. 이때 김성욱은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다. 그는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막상 가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가봐야 알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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