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첫 선발’→3안타 맹활약, 이숭용 감독 “김성욱 적극적인 모습 보여줬다”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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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김성욱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3안타를 때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SSG 김성욱(32) 얘기다. 이숭용(54) 감독도 만족감을 보였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 승리 후 “(김)성욱이가 이적 후 첫 선발 출전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지난 7일 트레이드로 SSG에 합류했다. 8일 수원 KT전에 대수비로 출전해 SSG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뛰었다. 선발 출전은 LG전이 처음이었다. 다소 긴장할 수 있는 경기에서 3안타로 훨훨 날았다. 출발이 좋다.
김성욱을 비롯한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특히 하위타선 조형우, 석정우, 김찬형이 6안타를 합작했다. 덕분에 LG 선발투수 손주영을 경기 초반부터 괴롭힐 수 있었다. 2회에만 4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끝까지 기세를 이어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이 감독은 좋은 활약을 보인 야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는 “최지훈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조형우, 석정우, 김찬형 등 하위타선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만족했다.
이날 선발투수 김건우는 3.1이닝 2안타 5볼넷 2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래도 이후 나온 박시후, 김민, 이로운, 노경은, 조병헌 등 불펜이 실점 없이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이 감독은 김건우를 비롯한 투수들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선발로 나선 김건우와 이어 나온 박시후가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불펜진도 제 역할을 충실히 해주며 팀에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성원을 보내 준 원정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원정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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