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KIA 이의리, 14일 마산 NC전 ‘첫 실전’…꽃감독 “세 번 던진다, 이후 판단하겠다” [SS메디컬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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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 ‘왼손 파이어볼러’ 이의리(23)가 마침내 실전에 나선다. 세 번 계획했다. 이후 1군 복귀를 최종 결정한다.
이범호 감독은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5 KBO리그 삼성전에 앞서 “이의리는 이번 주 토요일(14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 일요일(22일), 그 다음 주 일요일(29일)까지 세 번 등판한다. 세 차례 피칭을 보고, 7월에 어떻게 할 것인지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의리는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투수의 재활은 1년에서 1년 6개월이다. 단 한 번의 차질도 없이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밟았다. 5월에는 실전에 나서고, 6월 1군에 복귀한다는 계획까지 잡았다.
5월말 MRI 검진에서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됐다. 복귀가 코앞인 상황에서 처음으로 차질이 발생하고 말았다. 2주 정도 뒤로 미뤘다. 그리고 오는 14일 퓨처스리그 마산 NC전에 드디어 등판한다. KIA 관계자는 “투구수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점진적으로 올린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 설명대로면 두 번째 등판은 22일 함평 두산전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29일 함평 SSG전이 된다. 이후 7월 추가로 더 등판할 수도 있다. 아니면 바로 1군에 올릴 수도 있다. 일단 세 차례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이 감독은 “이번 주 처음으로 던지고, 다음에도 주말에만 던지는 걸로 정했다. 세 번 나가는데, 피칭 내용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어쨌든 복귀가 임박했다. 7월이면 이의리를 볼 수 있다.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 7월12일이 올스타전이다. 후반기는 7월17일 시작한다. 여유가 있다.
나성범, 김선빈, 김도영 등도 후반기 복귀한다. 시점까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반기는 쉽지 않다. 멀리 보는 것도 필요하다. 7월 이의리까지 오면 ‘완전체’다. KIA 대반격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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