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ML 데뷔 첫 3루타+중견수 호수비까지…다저스는 7-3 승리

본문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ML) 데뷔 첫 3루타를 기록했다. 호수비까지 펼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414(종전 0.411)로 소폭 상승했다. OPS는 1.029(종전 0.994)로 크게 올랐다.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장타를 생산했다. 2회초 1사 1,3루 상대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의 3구째 몸쪽 커터를 잡아당겨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김혜성의 ML 데뷔 첫 3루타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진 이어지지 못했다.
4회초 1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맥그리비의 5구째 높은 속구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이후 김혜성은 7회초 타석을 앞두고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수비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3회말 2사에서 상대 메이신 윈이 좌중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장타성 코스였다. 이를 김혜성이 끝까지 쫓아가, 워닝 트랙 근처에서 잡아냈다. 가운데에서 약간 우익수 쪽으로 치우친 상태였다. 스피드를 살려 타구에 따라붙었고, 포구에 성공했다.

한편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 7-3으로 이겼다. 선발로 나선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 6안타 7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 외에도 토미 현수 에드먼이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