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08’ 고원재, FSL 결승 진출…‘로열로더’까지 단 한 경기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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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원더08’ 고원재(17)가 진땀승을 거뒀다. ‘샤이프’ 김승환(25)의 추격을 뿌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로열로더(신인이 처음 대회에 출전해 우승하는 것을 의미)’에 단 한 경기 남았다.
고원재가 7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SL 스프링 4강에서 김승환을 3-2로 제압했다. 예상외로 고전했다. 잘 준비한 김승환에게 1-2로 끌려갔다. 4세트부터 공격이 살아났다. 4,5세트를 연달아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라이브 드래프트에서 고원재는 밀라노FC(AC밀란)와 독일 팀컬러를 섞었다. 이에 맞선 김승환은 밀라노FC와 도르트문트를 조합했다.
1,2세트서 고원재와 김승환은 치열하게 맞섰다. 모두 승부차기까지 갔다. 1세트서는 김승환, 2세트서는 고원재가 승리해 세트스코어 1-1로 맞섰다.

3세트도 경기 초반 한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전 막판 균형이 깨졌다. 김승환이 주인공이다.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수세에 몰린 고원재는 4세트서 완벽히 살아났다. 전반에만 3-0을 만들며 앞서갔다. 후반전 시작 절묘한 패스로 공간을 열었고 굴리트로 마무리했다. 4-0이다. 그대로 승리하며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서 기세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셰우첸코로 날카로운 슛을 때려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파워 슛에 성공했다. 2-0으로 벌렸다.
전반 종료 직전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고 굴리트로 득점했다. 3-0이다. 후반전에 두 골을 더 추가했다. 결국 세트스코어 3-2로 이기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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