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성욱, 트레이드로 SSG 유니폼 입는다…4R 신인 지명권+현금 5000만원 대가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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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NC에서 뛰던 김성욱(32)이 SSG 유니폼을 입는다. SSG는 신인지명권을 포함한 현금 트레이드로 김성욱을 품었다.
SSG는 “7일 NC에 2026년 4라운드 신인 지명권과 현금 5000만원을 넘기는 조건으로 외야수 김성욱을 트레이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중견수를 포함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SSG는 외야 뎁스를 보강하고 선수 운용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성욱은 2012년 3라운드 전체 32번으로 NC에 입단했다. 개인 통산 9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7, 78홈런 293타점 64도루를 기록한 경험 많은 외야수다. 홈구장이 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는 타율 0.272, 5홈런 34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더불어 장타력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세 차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2024시즌에는 개인 최다 17홈런 60타점을 적었다. 여기에 빠른 주력과 강한 어깨로 좌·우익수뿐 아니라 중견수 수비도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멀티 자원이다.
2024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가 됐다. 시장의 무관심 속에 지난 1월 원소속구단 NC와 2년 최대 3억원에 계약했다. 채 6개월도 지나지 않아 NC를 떠나 SSG 유니폼을 입는다.
SSG는 김성욱의 풍부한 실전 경험과 장타력, 넓은 수비 범위, 그리고 빠른 발이 외야진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우타자라는 점에서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히고, 기존 외야수들의 체력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욱을 내준 NC는 현금 5000만원에 더해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 1장을 얻어 중장기적인 전력 강화와 미래 자원 확보가 가능해졌다.
NC 임선남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팀의 중장기적 전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신인지명권을 통해 유망한 선수를 확보할 기회를 얻게 됐다. 구단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 트레이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김성욱 선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새로운 팀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치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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